어느 타순이든 OK! 140억 내야수 대신 리드오프 출격→홈런 포함 3안타 4득점 원맨쇼, "첫 타석 이후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3.28 07: 1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야수 권희동은 타선의 만능키다. 어느 타순에 넣어도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해낸다. 정교한 타격에 선구안이 좋다. 힘 있는 타구를 날려 보낼 줄 아는 능력도 있다. 발도 느린 편이 아니다.
올 시즌 주로 6번 타자로 나선 권희동은 지난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1번에 배치됐다. ‘140억 내야수’ 박민우가 전날 경기 도중 왼손 중지를 다치는 바람에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게 된 것.
권희동은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4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권희동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상대 실책과 적시타로 득점 성공.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3루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NC 다이노스 권희동 012 2025.03.26 / foto0307@osen.co.kr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김대호가, 방문팀 NC는 목지훈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권희동이 4회초 2사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3.27 / foto0307@osen.co.kr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대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6회 1사 1루서 안타를 때려낸 권희동은 맷 데이비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또다시 홈을 밟았다.
NC는 삼성을 11-5로 꺾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선발 목지훈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손주환은 1⅓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김진호(⅔이닝)와 전사민(1이닝)은 홀드를 추가했다.
김주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4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 원맨쇼를 펼쳤고 손아섭은 6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박건우와 도태훈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권희동은 경기 후 “올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해 정말 기쁘다. (박)민우를 대신해 리드오프로 나섰지만, 첫 타석 이후로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게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늘 해오던 대로 제 역할을 하려고 집중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내일(28일)부터 홈 개막전이 시작되는데,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NC 다이노스 권희동 007 2025.03.26 / foto0307@osen.co.kr
한편 이호준 감독은 “목지훈 선수가 오늘 시즌 첫 선발 등판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우리 타자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타자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고, 중간 투수들도 뒤에서 든든하게 막아줬다. 보크 두 개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목지훈 선수도 제 몫을 해냈다”고 말했다.
또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준 덕분에 힘들었던 3연전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강팀을 상대로 전혀 기죽거나 위축되지 않고, NC만의 플레이를 보여준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안방으로 복귀한 NC는 28일부터 LG 트윈스와 홈 개막 3연전을 치른다. 이호준 감독은 “이제 홈 개막전에서 LG를 만날 텐데,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더 좋은 모습으로 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김대호가, 방문팀 NC는 목지훈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삼성전에서 11-5로 승리, 2연승을 올리고 이호준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3.27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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