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4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팀 타선이 침묵하며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고, 28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무기력했다.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이 개막 후 21타석 만에 첫 안타를 때리며 28이닝 연속 무득점 사슬을 끊은 것이 위안거리였다.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선발투수 문동주가 최고 158km 강속구를 앞세워 5회까지 단 1안타만 맞고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2루수 앞 빗맞은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16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6회 좌완 조동욱이 올라와 2사 후 송찬의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2사 1,2루 위기를 잘 막았다. 7회 2사 후 연속 볼넷을 내주자, 한승혁이 구원투수로 올라와 실점없이 막아냈다.
한화 타선은 LG 선발 송승기 상대로 7회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찬스는 있었다.
한화는 3회 선두타자 임종찬이 우선상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앞서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한 한화는 선취점을 뽑기 위해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심우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진루타도 치지 못했다. 김태연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를 놓쳤다.
한화는 7회 1사 후 플로리얼이 2스트라이크에서 볼 4개를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노시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사 2루가 됐다. 하지만 노시환이 3루수 땅볼 아웃, 채은성도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또 기회를 놓쳤다.
한화는 8회 바뀐 투수 박명근 상대로 1사 후 임종찬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최인호가 대타로 나왔는데, 2루수 땅볼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결국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한승혁은 8회말 2아웃을 잡고서 오스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였다.
양상문 투수코치가 한 차례 마운드를 방문하고 내려갔다. 한승혁은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김현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실점 이후에 한승혁을 내리고 김서현을 올렸다. 김서현은 2사 1,3루에서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한화는 9회초 LG 마무리 김강률 상대로 1사 후 김태연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문현빈의 투수 땅볼 아웃으로 2사 2루. 플로리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격했다. KBO리그 데뷔 첫 안타, 5경기 21타석 만에 나온 안타였다. 이후 2사 1루에서 노시환이 유격수 뜬공으로 1점 차로 패배했다.
한화는 지난 23일 KT와 경기에서 9회 노시환이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연장 10회와 11회 무득점, 11회말 배정대에게 끝내기 2루타를 맞고 패배를 당했다.
25일 LG전에 선발투수 류현진이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불펜이 무너지며 0-5 영봉패를 당했다. 26일 LG전은 임찬규의 데뷔 첫 완봉승의 희생양이 됐다. 27일에는 아직 투구 수 빌드업 과정인 문동주가 계획한 '3이닝 50구' 보다 더 길게 5이닝 61구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팀 타선이 침묵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는 팀 타율이 1할2푼9리고 최하위다. 타선 침묵으로 한화 선발진이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지만 선발승은 하나도 없다. 한화 선발진은 리그 최강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타선이 어느 정도 점수를 뽑아준다면, 연승을 달릴 가능성이 있다. 한화 타선이 언제쯤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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