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길", "힘든 시간을 보내는 모든 분들께 위로를 전합니다". 연예계 곳곳에서 앞다퉈 울산, 경북, 경남 산불 피해 진화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우, 가수, 방송인들을 막론한 선한 영향력이 위로를 선사하는 중이다.
27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엿새째 확산 중인 가운데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 등 재난구호 NGO들을 통해 연예계 곳곳에서 기부가 이어졌다.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가요계에서는 그룹과 소속사, 개인 단위로 다양한 기부가 잇따랐다. 먼저 세븐틴은 무려 10억 원이라는 연예계 단일 기부 최대 액수로 이목을 끌었다. 세븐틴은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라고 기부 이유를 밝혀 팬클럽 캐럿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걸그룹 아이브 또한 멤버 전원이 합심해 산불 피해 지원은 물론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과 슈가 또한 각각 성금 1억 원을 쾌척해 감동을 더했다.
여기에 소속사 차원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성금 5억 원을, SM엔터테인먼트가 3억 원을 쾌척했다.
이들 외에도 가수 린과 아이오아이와 구구단 출신의 김세정, 러블리즈 이미주, 2PM 이준호, 미쓰에이 출신 배우 수지, 위너 김진우, 갓세븐 출신 배우 박진영, 트와이스 지효, NCT 해찬, 레드벨벳 웬디와 슬기, 엔하이픈 정원, 에스파 카리나, 몬스타엑스, 가수 이찬원과 영탁, 장민호, 정동원, 딘딘, 박재범, 시크릿 출신 전효성 등이 적어도 수천만원에서 1억 원까지 성금을 모았다.
스타 커플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 또한 각각 1억 원과 2천만원을 합심해 기부했다.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 이상우, 김소연 부부와 한지민, 잔나비 최정훈 커플, 아이유와 이종석 커플도 나란히 기부에 동참했다. 방송인 홍현의와 제이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아내인 배우 소유진 부부도 따로 또 같이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더부어 장근석, 변우석, 고윤정, 고민시, 이동욱 ,박보영, 임시완, 천우희, 김유정, 공유, 최우식, 윤세아 등이 기부에 동참했다. 또한 스타 드라마 작가 김은숙과 '국민 MC' 유재석, 방송인 김나영과 심진화, 장성규 등도 기부에나섰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1일 경상권에서 발생한 동시 산불 사태로 26명이 숨지는 등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산불 피해가 가장 큰 의성, 안동에서만 2만 9911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5시까지 피해 산림면적은 3만 6009㏊로 집계됐는데, 이는 역대 최악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면적이었던 2만 3794ha를 1만 ha 이상 넘어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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