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23)이 시즌 첫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김진욱은 지난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2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정준재에게도 안타를 맞아 무사 1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태곤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 선두타자 하재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진욱은 박성한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지영은 다시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고명준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지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최지훈은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번에도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어갔다.
김진욱은 3회 정준재-오태곤-에레디아로 이어지는 중심타순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에는 1사에서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지영의 진루타로 2사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고명준을 3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5회 박지환-최지훈-정준재로 이어지는 상위타순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김진욱은 6회 선두타자 오태곤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에레디아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고 오태곤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하재훈은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박성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는 박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롯데는 김진욱의 호투에도 1-3으로 패했다.

투구수 94구를 기록한 김진욱은 슬라이더(43구), 직구(32구), 체인지업(11구), 커브(8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나왔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65.0%를 기록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김진욱은 KBO리그 통산 123경기(219⅓이닝) 12승 16패 16홀드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한 좌완투수다. 그동안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해는 시범경기에서 1경기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고 이날 경기에서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김진욱은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지만 패전투수가 될 수밖에 없었다. 롯데 타선이 SSG 마운드에 꽁꽁 묶이며 1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롯데 타선은 7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권 상황에서 집중력이 아쉬웠다. 황성빈이 4타수 2안타 1도루로 활약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롯데는 올 시즌 1승 3패로 힘들게 시즌을 출발했다. 두산, 한화, 키움과 함께 리그 공동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팀 타율 리그 9위(.226), 홈런 공동 9위(0), OPS 9위(.551)에 머무르고 있는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 타선이 활력을 되찾고 투수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