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범규의 새벽 감성이 기대를 모은다.
범규가 오는 27일 첫 솔로 믹스테이프 ‘Panic’을 발표한다. 감성적인 록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자작곡으로 알려지면서 ‘Panic’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범규는 데뷔 초 그룹의 ‘비주얼 멤버’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예능 멤버’로도 활약한 그가 첫 믹스테이프로 서정적인 분위기의 자작곡을 예고한 것은 다소 의외의 도전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지난해 단독 예능 ‘운동짱범규’를 비롯해 각종 프로그램에서 큰 웃음을 줬던 범규와 밴드 음악으로 위로, 위안을 전하는 범규가 잘 매칭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범규를 오래 알았던 이들이라면 ‘Panic’이 결코 어느날 갑자기 나온 노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범규는 그간 다수 인터뷰를 통해 꾸준히 밴드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국내 인디 밴드 어도이(ADOY)의 ‘원더(Wonder)’, 미국 인디 팝 밴드 레이니(LANY)의 ‘유!(you!)’, 일본 싱어송라이터 유이카(Yuika)의 ‘스키다카라(Sukidakara)’를 커버하는 등 밴드 음악에 대한 진지함을 표현했다. 그를 오래 지켜본 팬들이 ‘Panic’ 발표 소식에 “범규 답다”, “범규 감성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범규는 팀 앨범에서도 꾸준히 곡 작업을 해왔기에 그의 자작곡 ‘Panic’에 거는 기대와 궁금증이 더욱 크다. 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2집 ‘꿈의 장: ETERNITY’ 수록곡 ‘거울 속의 미로’의 공동 프로듀싱을 시작으로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 수록곡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의 프로듀싱과 작사·작곡,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 수록곡 ‘밸런스 게임’, 정규 3집 ‘이름의 장: FREEFALL’ 수록곡 ‘Blue Spring’ 등 수많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수년간 내공을 다져온 범규는 ‘Panic’ 발표와 함께 준비한 각종 이벤트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말 시작될 어둠 속 음악 감상 체험, 바이닐 청음존 등은 범규의 음악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범규는 ‘Panic’ 발표 소식과 함께 위버스에 게재한 자필 메시지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잃은 것만 같은 기분으로, 긴 터널을 걷는 듯한 막막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저에게도 그런 어둠이 드리우는 날들이 있었다”라며 침잠했던 시간을 고백했다. 자신의 어둠을 털어놓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웠을 시간을 음악으로 승화하고 이겨내고 뮤지션으로 한 걸음 내디딘 그의 성장을 응원하게 된다. /cykim@osen.co.kr
[사진] 빅히트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