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살타-뜬공-삼진’ 고개 떨궜던 안방마님, 결정적인 한 방 쾅! “무조건 팀에 도움되고 싶었다” [오!쎈 퓨처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3.23 10: 55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포수 신용석이 시즌 첫 아치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로컬보이 출신 3년 차 안방마님 신용석은 지난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6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병살타, 5회 우익수 뜬공, 6회 삼진으로 물러났던 신용석은 8회 대형 사고(?)를 쳤다. 4-4로 맞선 8회 무사 3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그는 최용준을 상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공략해 우중월 투런 아치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0m. NC는 신용석의 결승 투런 아치에 힘입어 KT를 6-4로 눌렀다. 

‘병살타-뜬공-삼진’ 고개 떨궜던 안방마님, 결정적인 한 방 쾅! “무조건 팀에 도움되고 싶었다” [오!쎈 퓨처스]

NC 선발 이준혁, 박주현, 임정호, 김진호에 이어 5번째 투수로 나선 배재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9회 등판한 김시훈은 세 타자를 꽁꽁 묶으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서준교는 5타수 2안타 2타점, 조효원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신용석은 경기 후 구단 퓨처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 후반까지 게임이 타이트하게 진행되면서 집중도가 최고조로 올라갔다. 8회에 앞 타자 (오)영수 형이랑 (조)효원이 형이 살아 나가 주면서 타이트한 상황에 조금이나마 편하게 타석에 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연패가 길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무조건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병살타-뜬공-삼진’ 고개 떨궜던 안방마님, 결정적인 한 방 쾅! “무조건 팀에 도움되고 싶었다” [오!쎈 퓨처스]
신용석은 공필성 퓨처스팀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공필성 감독님께서 편하게 멀리 보고 치라고 말씀해 주셨다. 감독님의 조언에 따른 결과를 얻기 위해 집중했고 좋은 모습이 나온 거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위기 상황에 야수들이 조금 고전했는데 우리 팀 투수 선배님들께서 마운드 위에서 좋은 투구로 이길 기회가 우리 팀에 온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경기장 어디에서든 패기 있게 준비하고 있을 테니 많은 응원 해주셨으면 한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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