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온라인’ 20일 출시부터 개인 거래 허용한다..이게 ‘정상화’ 아닌가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25.03.18 08: 04

 넷마블이 올 봄 새로운 MMORPG 대작 ‘RF 온라인 넥스트’를 출시하면서 대한민국 리니지 라이크 게임의 오랜 금기 하나를 과감히 깨부신다. 게임 론칭과 동시에 유저간 1대1 개인 거래를 풀겠다는 것이다. 과다한 게이머 과금 정책(BM)이 문제로 지적되는 리니지 라이크 게임의 경우 작업장 유입을 막는다는 이유로 게이머 간 아이템 거래에 족쇄를 채워 이용자들의 원성을 불러왔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오는 20일 오후 8시 처음 선보인다. 지난 2004년 출시돼 무려 20여년 동안 서비스된 PC 전용 ‘RF 온라인’의 후속작이다. 후속편인 'RF 온라인 넥스트’는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 방식으로 론칭하며 전작의 큰 틀은 이어가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춰 새 단장을 했다. 얼마전 개최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2만3000여명 동시 시청자를 기록했고 캐릭터 선점 이벤트는 3시간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공개 전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또, 개인 거래 허용과 동시에 전설 아바타 뽑기에 천장을 도입하는 등 기존 리니지 라이크보다는 ‘착한’ 과금을 공언한 것도 이번 오픈런 흥행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넷마블 이다행 사업본부장은 얼마전 개최된 ‘RF 온라인 넥스트’의 간담회에서 게임 오픈과 동시에 개인 거래를 풀게 된 배경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오픈 때부터 1대 1 개인 거래가 있습니다. 거래소 수수료는 그냥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입니다. (유저들의)자유도를 높인거죠. (이런 정책이 맞는 것인데)이게 사실, 이런 장르에서 쉽게 못한 이유는 (개인 거래를 허용하면)작업장 등을 너무 자유롭기 풀어주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쉽게 할 수 없는 결정인 것도 맞습니다.
게임을 재미로 즐기는 일반 유저와 달리 수익을 위해 캐릭터들의 대규모 매크로 운용을 벌이는 작업장은 리니지 라이크 게임의 성장과 함께 악어와 악어새 관계로 공존한 게 사실이다. 게이머의 정상적인 플레이를 방해하는 암적인 요소가 분명한데도 상당수 게임사들이 여러 이유와 핑계를 들며 이를 근절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RF 온라인 넥스트’ 측도 작업장 준동의 방지책은 강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다행 본부장은 “희귀템 이상이면 모두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형태로 생각하고 있고 다만 작업장이 무분별하게 창궐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횟수 제한은 있을 겁니다”라며 “그 횟수가 유저들이 쓰기에 불편할 정도로 많지는 않은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와 함께 개인 거래 전면 허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후유증 최소화를 위한 장치 도입도 설명했다.
“ 그래서 유저들은 서로 아이템을 사고 팔 때 게임 속 1대1 개인 거래 시스템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거고요.다만 작업장들이 너무 자주, 많이 (아이템과 재화 등을)마음대로 옮길 수 있지 않도록 하는 최소 장치,그 다음에 등급별로 고정된 약간의 다이아 정도는 작업장 방어용으로 넣어 놓고 있습니다.이런 연유로 (개인 거래를)작업장은 못쓰게 하돼 유저들은 충분히 이용 가능하도록 론칭 때부터 시스템을 열어둘 생각입니다.”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의 성공을 위해 3월 한달동안 사전등록한 모든 유저에게 11만 9천원짜리 실제 판매 패키지를 지급하는 등 화끈한 공짜 선물 제공 등으로 게이머 마음 잡기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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