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국가대표 3루수 듀오' 황재균-허경민의 활약에 힘입어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KT 위즈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하며 6승 1패를 기록했다.
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을 남기고 내려간 뒤 이상동(⅓이닝 1실점)-주권(⅔이닝 무실점)-김민수(⅓이닝 무실점)-원상현(1이닝 무실점)-손동현(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1실점 비자책)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40억 원 FA’ 허경민의 합류로 3루수 자리를 내준 황재균의 무력시위가 돋보였다.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비롯해 수비에서 다이빙캐치를 선보이며 승리 주역으로 우뚝 섰다.
지명타자를 맡은 허경민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고, 천성호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조대현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쿠에바스가 개막을 앞두고 준비를 끝냈다. 투구수를 맞췄고, 홈런을 맞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라며 “타선에서는 허경민, 황재균 등 베테랑들이 몸을 잘 만들었다”라고 총평했다.
수원KT위즈파크는 쌀쌀한 날씨에도 1604명의 관중이 입장해 최종 모의고사를 치르는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이강철 감독은 “추운 날씨에 선수들 고생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선수단을 대표해 인사했다.
KT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두산과 시범경기 최종전을 치른다. 김동현(KT)과 최준호(두산)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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