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LG는 우익수 홍창기-지명타자 김현수-1루수 오스틴-3루수 문보경-유격수 오지환-좌익수 송찬의-중견수 박해민-포수 박동원-2루수 구본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NC는 2루수 박민우-유격수 김주원-우익수 손아섭-1루수 데이비슨-지명타자 박건우-좌익수 권희동-3루수 김휘집-포수 김형준-중견수 김성욱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김태경.
0-0으로 맞선 LG의 4회말 공격. 선두 타자 오지환이 NC 선발 김태경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송찬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원아웃. 1사 1루서 박해민이 타석에 들어섰다. 박해민은 타격 준비를 하며 주심을 바라보고 있었다.
김태경은 피치클락 콜을 들은 뒤 타격 준비를 마치지 않은 박해민에게 공을 던졌다. 박해민도 깜짝 놀랐고 심판에게 항의했다. 그리고 김태경을 향해 “왜 던지는데”라고 한 마디 던지며 마운드로 향해 걸어갔다.
그러자 양팀 벤치에서 선수들이 몰려 나왔다. 다행히 별 문제 없이 상황은 종료됐다. 박해민은 9구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LG는 5회 선취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선두 타자 구본혁이 바뀐 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홍창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1,2루가 됐다. 대타 문성주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구본혁과 홍창기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베이스 러닝을 선보였다. 1사 2,3루.
오스틴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서호철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주자 2명으로 늘어났다. 오지환의 땅볼 타구가 병살로 연결되는 듯했지만 유격수가 송구 미스를 하는 바람에 3루 주자 득점 성공. 3-0.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