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두 골을 넣은 포항이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
포항은 16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에서 전북과 2-2로 비겼다. 1승2무2패의 전북은 9위다. 2무2패의 포항은 아직 승리가 없다.
포항은 전반전 전진우와 박재용에게 잇따라 실점해 끌려갔다. 후반전 이태석의 만회골이 터졌다. 한국영의 퇴장으로 포항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포항은 후반전 들어간 조상혁이 후반 37분 동점골을 넣어 무승부를 이뤄냈다.
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간절하게 이기고 싶었는데 쉽지 않았다. 추운 날씨에 멀리까지 와주신 서포터들에게 아쉬움을 드려 죄송하다. 전반 실점이 고민이다. 이상하게 골을 너무 많이 먹어서 당황스럽다. 선수들에게 지적해서 고쳐야 한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열정이 묻어나왔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포항은 항상 선제 실점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박태하 감독은 “전방에서 쉽게 골을 준다. 공격수들이 압박을 통해 막아야 하는데 부족했다. 후방의 선수들도 긴 패스에 대비하지 못했다. 집중력 결여”라며 아쉬워했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가 동점골을 넣은 조상혁에 대해 “파워풀한 선수다. 수비수를 괴롭히는 특징이 있다. 수적으로 우세하니 문전에서 득점하는 위치선정과 슈팅을 주문했다”고 만족했다.
포항은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박 감독은 “이창우와 강민준이 첫 경기인데 잘했다.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