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 양 팀 사령탑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발 투수들의 투구수 페이스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일단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는 궁여지책의 방안을 고않ㅆ다.
롯데와 KT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프로야구 시범경기 맞대결을 치른다. 전날(15일) 우천 취소가 되면서 양 팀 감독들의 구상이 꼬였다. 선발 투수들이 문제다.
일정 투구수 이상을 소화하고 페이스를 끌어올린 뒤 개막에 돌입해야 하는데, 갑작스러운 봄비와 한파로 변수가 생겼다. 롯데는 일단 전날 선발 투수였던 반즈가 이날 1군 경기에 등판한다. 5이닝에 80구 가량 던질 예정. 대신 당초 선발 투수였던 김진욱은 인근 상동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그리고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오는 17~18일 고척 키움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NC전에 등판한다.

KT는 전날 선발 투수였던 헤이수스가 이날 선발 등판한다. 뒤이어 오원석이 등판해 투구수를 끌어올린다. 두 선수 합쳐서 6~7이닝 가량 소화할 전망이다. 그리고 윌리엄 쿠에바스는 17일 수원 두산전에 등판해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손호영(3루수) 전준우(좌익수) 윤동희(우익수) 정훈(1루수) 나승엽(지명타자) 유강남(포수) 한태양(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T는 강백호(지명타자) 로하스(우익수) 허경민(3루수) 김민혁(좌익수) 장성우(포수) 문상철(1루수) 천성호(2루수) 배정대(중견수) 김상수(유격수)가 선발 출장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