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타자 약점 다 안다" 개막전 선발 후라도 친정 도발...KIA 백업타선에 진땀 6실점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3.16 21: 40

"키움 타자들 약점 다 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개막전 승리에 나선다. 오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5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 작년까지 2년 동안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친정을 상대로 2025시즌 첫 승리의 중책을 맡았다. 
박진만 감독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미디어데이에서 말할 것도 없이 바로 공개하겠다. 후라도가 오늘 던지고 5일 간격으로 개막전에 나간다"고 밝혔다. "후라도는 오늘 선발투수로 80~85구를 던질 예정이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투구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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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는 개막 리허설을 마쳤다. 5회까지 82구를 던지며 10피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했다. 쌀쌀한 날씨 탓에 제 구위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KIA 백업라인업을 상대했으나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최고 148km 직구, 투심,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최종점검했다. 
후라도./OSEN DB
박 감독은 후라도의 개막전 선발을 스프링캠프에서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후라도와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친정타자들의 약점을 잘 알고 있으니 데이터 없다고 걱정하지 말라면서 개막 선발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믿음직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박 감독은 "캠프 때 키움전 개막전 등판을 물었다. 다른 팀과는 2년동안 데이터가 있는데 키움은 없다고 하니 '2년동안 키움에 있으면서 타자들 약점 다 안다. 데이터 없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바로 키움과 개막전에 들어가는 것으로 결정하고 스케줄을 잡았다"며 웃었다.  
이어 "오늘 던지고 개막전 100구를 맞춰야 한다. 본인은 4일 간격 등판이 가장 좋다고 한다. 그러나 1년 장기 레이스에서는 관리해주어야 한다. 5일 로테이션으로 갈 것이다.  투구 버릇도 우리가 알았다면 미리 조정했을텐데 없는 것 같다. 경기를 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후라도는 키움에서 2년 동안 21승을 거두며 374이닝, 평균자책점 3.01를 기록했다. 연간 180이닝이 넘는 내구성과 리그 1위 퀄리티스타트(43개) 작성능력을 과시했다. 작년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로 풀리자 삼성이 전격 영입했다. 제 1선발로 친정을 상대로 삼성의 첫 승 사냥에 나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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