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바르사, 전세계적 스포츠팀과 어깨 나란히"…'다저 블루'로 물든 일본, 오타니 덕에 꿈 이뤘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3.16 13: 40

LA 다저스의 원대한 꿈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2023년 12월,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오타니는 야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는 선수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온 이후 계속 증명했고 재능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일본과 오랜 역사가 있다. 월터 오말리, 노모 히데오, 구로다 히로키, 마에다 켄타, 그리고 셀 수 없는 수 많은 선수들이 있었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일본 야구팬들을 ‘다저 블루’로 물들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다저스에서 1년을 보내면서 전무후무한 역사를 썼다. 역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위업을 쌓았고 3번째 MVP마저 만장일치를 수상했다. 다저스도 오타니와 함께 36년 만에 풀타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리고 오타니의 7억 달러 계약을 회수하고도 남을 막대한 일본의 스폰서 수입까지 얻었다. ‘오타니 효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여기에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의 에이스 투수들가지 가세했다. 일본 팬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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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쿄 개막시리즈에서는 오타니 및 일본인 투수들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다.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오타니 효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오타니의 얼굴과 이미지가 일본 곳곳의 광고판을 뒤엎고 있다. 오타니의 스타 파워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고 쇼-이코노믹스로 불리는 오타니 경제 효과의 결실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다’며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운영부문사장이 ‘일본을 다저블루로 물들이겠다’라는 목표가 현실이 되는 순간을 맞이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우리의 미션이 달성된 것 같다”라며 일본에서 다저스의 영향력이 곳곳에 퍼져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토미 에드먼은 “호텔과 돔 밖에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도쿄 곳곳에 오타니의 얼굴이 보인다”며 “길을 걷다 보면 다저스 모자를 쓴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다저스가 일본의 팀 되어가는 느낌 받는다”라고 오타니와 다저스 열풍을 설명했다.
이미 다저스와 컵스의 개막시리즈는 예매 오픈 1분도 채 안돼서 매진됐다. 아울러 경기가 아닌 다저스 훈련에도 1만 명이 넘는 팬들이 입장했다. 훈련 관전 입장권 가격은 2000엔이었지만 일본 팬들은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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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10배 더 기대된다”라고 말했던 프레디 프리먼은 “그저 연습일 뿐인데도 이렇게 많은 팬들이 왔다”라며 “아들 찰리를 향한 응원 소리가 있었다는데, 전 직접 듣지 못했지만 분명, 찰리도 매 순간을 즐길고 있었을 것이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내야수 미겔 로하스는 다저스가 세계가 주목하는 구단이 됐다고 자신했다. 그는 “다저스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팀들과 어깨 나란히 하려고 한다”며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같은 전 세계적인 팀들 수준에 거의 다다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이자 전 세계적인 메가 축구 클럽과 비교해도 다저스의 주목도가 못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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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오타니의 투런포와 불펜데이 1실점에 힘입어 5-1로 승리를 거뒀다. 16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18~19일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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