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로스터 안 넣으면 사기' 배지환 또 전광석화 모드, 번트 안타→폭풍 2루타…멀티히트 폭발 '타율 .481' [PIT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3.16 10: 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6)이 또 날았다. 2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5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피츠버그의 15-5 대승을 이끌었다.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해 한걸음 더 내딛었다. 
전날(1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7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장 후 8회말 내야 안타에 2루 도루까지 성공했던 배지환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전체 성적은 13경기 타율 4할8푼1리(27타수 13안타) 1홈런 3타점 9득점 1볼넷 5삼진 3도루 출루율 .500 장타율 .741 OPS 1.241.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말 2사 3루 첫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볼티모어 우완 선발 타데우스 워드의 바깥쪽 스위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최초 판정은 볼로 볼넷이 될 줄 알았는데 워드가 챌린지를 신청했고, ABS 판독 결과 스트라이크로 바뀌어 삼진이 됐다. 
하지만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그레고리 소토를 상대로 번트 안타를 치고 나갔다. 초구 몸쪽 높은 싱커에 기습 번트를 댔고, 소토가 빠르게 달려나와 잡았지만 1루 송구가 낮게 들어가 뒤로 빠졌다. 그 사이 배지환이 2루까지 갔다. 
내야 안타에 투수 실책이 기록됐다. 단숨에 득점권에 진루한 배지환은 키브라이언 헤이스, 엔디 로드리게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오닐 크루즈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5-4 피츠버그 리드를 안긴 득점이었다.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회말 마지막 타석에도 2루를 밟았다. 우완 세란토리 도밍게즈의 초구 몸쪽 낮게 들어온 시속 97.4마일(156.8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2루수 옆을 총알처럼 빠져나가는 타구를 쳤다. 발사각 6도 땅볼 타구로 펜스까지 굴러가지 않았지만 배지환은 전력 질주로 2루에 벤트레그 슬라이딩으로 들어갔다. 시범경기 4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만든 순간. 
타구 속도가 103.9마일(167.2km)로 빨랐고, 볼티모어 우익수 다즈 카메론이 백핸드 캐치 후 2루로 송구했지만 배지환의 발을 따라잡을 순 없었다. 발로 만든 이번 시범경기 4번째 2루다. 이후 로드리게스, 크루즈의 볼넷으로 3루에 진루한 배지환은 아브라한 구티에레즈의 2루 내야 안타로 홈을 밟아 또 득점을 올렸다. 
좌익수 수비에선 아웃을 처리할 타구가 없었던 배지환은 7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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