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갈아서 만든 승리였네?’ 혹사 시켰던 콤파니 감독, 김민재 빠지니 승리도 날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3.16 08: 39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29, 뮌헨)를 진작에 관리해줬어야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홈팀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졸전 끝에 1-1로 비겼다. 승점 62점의 뮌헨은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가 다치는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14일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다쳤다.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를 바라지만 앞으로 최소 몇주는 뛸 수 없는 상태”라고 공식발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는 알려준대로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었다. 그의 너무 높은 업무량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그가 무리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 너무 걱정스러운 상태가 아니길 바란다”고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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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는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37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고 있다. 그는 모든 경기에서 깊은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면서 김민재 부상이 뮌헨에 큰 타격이라고 예상했다. 
예상대로 김민재 빈자리는 너무나 컸다. 뮌헨은 김민재가 빠졌던 8일 보훔전에서 2-3 충격패를 당하며 다시 한 번 김민재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아 한 경기 휴식을 줬더니 바로 티가 났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쉬게하지 못하고 다음 레버쿠젠전에서 곧바로 풀타임을 뛰게 했다. 결국 콤파니가 김민재를 혹사시킨 것이 화근이 됐다. 김민재는 2-3주 아웃으로 당분간 나설 수 없다. 
김민재가 빠지자마자 뮌헨은 또 승리하지 못했다. 김민재 빈자리는 에릭 다이어가 출전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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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4-2-3-1로 나섰다. 해리 케인 원톱에 세르쥬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의 2선이었다. 조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공수를 조율했다. 알폰소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포백에 골키퍼는 요나스 우르비히였다. 
김민재의 부상으로 일본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선발로 나설 수 있다는 일본언론의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김민재가 없어도 이토는 벤치로 밀렸다. 이토는 후반 36분 교체로 들어가 1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인상적인 활약은 없었다. 
이날 뮌헨이 80% 점유율로 압도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슈팅수는 무려 18-7이었다. 전반전은 득점없이 끝났다. 해리 케인도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날리며 이름값을 못했다. 
뮌헨이 고생 끝에 첫 골을 뽑았다. 후반 30분 우측면을 돌파한 스타니시치가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사네가 마무리하며 첫 골을 신고했다. 뮌헨이 무려 15번째 슈팅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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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키도 인상적이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 37분 올리세를 빼고 이토 히로키를 투입하면서 굳히기에 나섰다. 하지만 수비적으로 나온 것이 오히려 실점의 화근이 됐다. 
결국 뮌헨은 동점골을 실점했다. 후반 38분 이토가 다른 선수를 맨투맨으로 막았고 상대적으로 빈공간을 커버하는 선수가 없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홀러바흐가 강력한 슈팅을 골문에 꽂았다. 수비수 숫자는 많았지만 서로 소통이 되지 않았다. 
뮌헨은 남은 시간 총공격을 감행했지만 결국 결승골은 터지지 않았다. 공교롭게 김민재가 풀타임을 뛴 경기에서는 무실점 승리를 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다치자마자 뮌헨은 실점하면서 승리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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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김민재가 빠지자마자 승리하지 못했다. 역설적으로 김민재 없는 경기에서 그의 존재감은 가장 크게 느껴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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