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 염갈량이 주목한 19세 신인, 프로 데뷔전 148km 5탈삼진…“공이 빠르고, 제구도 있고, 슬라이드 스텝도 좋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3.16 10: 41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투수 박시원(19)이 퓨처스리그 데뷔전에서 시원시원한 투구로 눈도장을 받았다. 
박시원은 15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두산 2군과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2⅔이닝 동안 59구를 던지며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을 했지만, 투구 내용은 좋았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이동욱 해설위원은 박시원에 대해 “볼도 빠르고 제구도 있고, 슬라이드 스텝도 빠르다. 좋은 재목이 LG에 들어왔다”고 칭찬했다. 슬라이드 스텝이 1.2초대라고 언급하며, 주자가 뛰기 싶지 않다고 했다. 

LG 트윈스 제공

박시원은 1회 첫 타자 강현구 상대로 초구 148km 직구를 힘차게 뿌렸다. 헛스윙 스트라이크. 그러나 이후 볼 4개를 연거푸 던져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루에서 박시원은 김동준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아서 1루로 송구했는데,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2루수 김주성이 공을 떨어뜨렸다. 투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무사 1,2루에서 양현진도 보내기 번트를 댔고, 3루수 김민수가 잡아서 재빨리 3루로 던져 포스 아웃을 잡았다. 이어 공을 받은 유격수 손용준이 1루로 던져 병살을 노렸으나 공이 뒤로 빠지면서 주자들은 3루와 2루로 진루했다. 1사 2,3루 위기. 
박시원은 홍성호를 147km 하이패스트볼을 던져 파울팁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민혁은 초구 146km 직구로 1루수 파울플라이로 실점없이 큰 위기를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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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선두타자 임종성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맞았다.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박준순을 3구삼진으로 잡고, 이민석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시원은 3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강현구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동준을 3구삼진, 양현진도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홍성호를 8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ABS존에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는 볼이었다. 
2사 1,2루에서 김민석과 임종성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다. 박성재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되자, 교체됐다.
박시원은 2025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60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현재는 육성선수 신분이다. 경남고를 졸업한 박시원은 큰 키(193cm)로 체격 조건이 좋다. 고교 때 150km까지 나온 직구 구속이 이날 145~148km로 볼끝에 힘이 있었다. 변화구로 커브가 주무기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박시원은 김영우(1라운드), 추세현(2라운드) 등과 빠른 구속으로 코칭스태프의 주목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박시원을 1군 캠프에 데려가려다 (인원 수 제한으로) 못 데려갔다. 공이 빠르고 좋다. 대체 선발 자원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LG가 뽑은 신인 투수들 중에서 선발투수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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