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자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몫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서울 이랜드와 우승 후보 맞대결에서 웃었다.
인천은 15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에서 이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인천은 지난 라운드 시즌 첫 패배의 충격을 이겨내며 승점 9(3승 1패)로 단독 1위에 등극했다. 반면 무패 행진이 끊긴 이랜드는 승점 7(2승 1무 1패)에 머무르며 3위로 내려앉았다.
초반 기세는 이랜드가 더 좋았다. 앞선 3경기에서 7골을 터트린 K리그2 최고의 화력을 앞세워 인천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2분 아이데일이 결정적 기회를 맞기도 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인천이 후반 들어 경기를 바꿨다. 주인공은 바로 '슈퍼 조커' 2003년생 박승호였다. 그는 후반 28분 상대 박스에서 박창환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무고사가 키커로 나서서 침착하게 차 넣었다. 무고사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또 다른 우승 후보로 기대받았던 수원 삼성은 이번에도 삐끗했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충남아산과 0-0으로 비기며 3경기째 승리하지 못했다.
수원으로선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약 8개월 만에 '빅버드'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온 데다가 2연패에 빠진 상황이었기 때문. 수원은 개막전에서 안산을 1-0으로 꺾은 뒤 인천에 0-2 패배, 이랜드에 2-4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원은 이날도 웃지 못했다. 충남아산을 상대로 경기 자체는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점유율만 높았을 뿐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지 못했다. 전반 28분엔 브루노 실바가 완벽한 일대일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결국 수원은 빈공에 발목을 잡히며 승점 1점만 손에 넣었다.

차두리 감독의 화성FC는 프로 통산 첫 승을 신고했다. 화성은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충북청주를 2-1로 제압했다. 차두리 감독에게도 화성으로서도 역사적인 프로 무대 첫 승리다.
후반 22분 스로인 공격 상황에서 도미닉이 공을 머리에 맞히며 뒤로 흘려줬다. 이를 리마가 수비 견제를 이겨내고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후반 32분 알뚤의 크로스가 충북청주 수비수 전현병의 자책골로 이어지는 행운까지 따랐다.
화성은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에게 페널티킥으로 한 골 내줬지만, 승리엔 문제가 없었다.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화성은 승점 5(1승 2무 1패)로 7위까지 뛰어올랐다.
김포솔터축구장에서는 성남FC와 김포FC가 0-0으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90분 종료 휘슬이 울리도록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성남은 2승 2무로 무패를 이어가며 2위(승점 8)까지 도약했다. 김포는 승점 5(1승 2무 1패)로 6위에 자리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