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축구로 화성시민 마음 사로잡겠다” 차두리 감독, 드디어 프로사령탑 첫 승 신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3.15 19: 02

차두리 감독이 화성시민과 약속을 지켰다.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FC는 15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에서 충북청주를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차두리 감독은 K리그2 무대에서 네 경기만에 데뷔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화성은 1승2무1패(승점 5점)를 기록하며 리그 7위로 뛰어올랐다. 

2013년 창단해 올해 K리그2에 합류한 화성FC 역시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을 거두게 됐다. 1735명 화성 홈팬들 앞에서 거둔 승리라 의미가 더했다. 
화성은 후반 20분 리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12분 뒤 충북청주 수비수 전현병의 자책골이 나오는 행운까지 따랐다. 충북청주는 추가시간 가브리엘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시즌을 앞둔 차두리 감독은 “다들 승격 플레이오프를 말씀하셨는데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매 경기 절실한 마음과 열정으로 화성이 재밌는 축구를 하겠다. 팬들이 ‘다음에 또 가자’고 하는 축구를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재밌는 축구를 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현실은 결코 쉽지 않았다. 화성은 성남과 첫 경기부터 0-2 완패를 당했다. 내용은 좋았지만 결과를 잡지 못했다. 이후 충남아산, 경남과 모두 1-1로 비겼던 화성은 네 경기 만에 드디어 K리그2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이제 시작이다. 차두리 감독은 “축구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뒤 차범근의 아들이기 때문에 항상 쉬운 길은 없었다. 기대치가 항상 높았고 더 노력을 해야했다"면서 "지도자도 마찬가지다. 프로 세계에서 감독의 자리는 쉬운 자리는 없다.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제가 사랑하는 축구 그리고 젊은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을 찾아냈다”며 도약을 예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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