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스탠드] ‘고마워요 CFO’…KC, ‘승승패패승’ 구세주 CFO 제물 삼아 결승행(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3.15 18: 11

불과 하루 전 탈락위기에 몰렸던 카르민 코프(KC)에게 손을 내밀어준 구세주가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였다. CFO가 톱 e스포츠를 제압하면서 4강 녹아웃 스테이에 합류했던 KC가 구세주 CFO를 제물 삼아 결승 진출까지 성공했다.
KC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4강 CFO와 경기에서 1, 2세트 승리 이후 3, 4세트 추격을 허용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칸나’ 김창동이 KC의 상수 답게 1, 2, 5세트 든든하게 탑을 지키면서 결승행 견인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KC는 라운드 로빈 1승 3패의 부진을 딛고 4강에 이어 결승의 한 자리까지 차지했다. 이는 유럽지역의 6년 만의 국제대회 결승을 이끄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반면 CFO는 3, 4세트를 추격하면서 ‘실버스크랩스’가 울리는 저력을 보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KC 결승행의 제물이 됐다.
레드 사이드에서 출발한 KC가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깨면서 1세트를 3데스만 내주는 깔끔한 경기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드래곤 오브젝트 수급을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KC는 상대의 돌진 조합을 팔 긴 조합으로 괴롭히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흐름을 탄 KC는 2세트까지 잡아내면서 매치 포인트를 찍었다. 1데스만 내주면서 압도하는 완승으로 결승행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벼랑 끝에 몰린 CFO가 3세트 레드 사이드로 승부수를 띄워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피어리스 방식에서 불리하다는 인식이 심어진 레드 사이드쪽 반격을 성공한 CFO는 4세트까지 잡아내면서 이번 대회 첫 5전제 승부부터 ‘실버스크랩스’를 울려퍼지게 했다.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기대케했던 CFO의 반격은 5세트로 이어지지 못했다. OP 챔프 스카너를 푸는 승부수에 성공했지만, KC가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다.
돌진 조합을 꾸린 KC가 교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 밸류 조합의 성장 이전에 공략에 성공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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