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전차’ 한화생명이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에서 4전 전승을 내달리며 LPL 톱 e스포츠(TES)의 구세주가 됐다. 앞선 CFO전 패배로 탈락위기에 몰렸던 TES는 한화생명의 팀 리퀴드전 승리에 힘입어 퍼스트 스탠드 4강 넉아웃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한화생명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퍼스트 스탠드 라운드 로빈 5일차 팀 리퀴드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탈락을 걸고 총력전으로 나선 팀 리퀴드는 2세트를 만회하면서 풀세트 승부를 이끌어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대회 첫 탈락 팀의 멍에를 쓰게 됐다.
팀 리퀴드를 풀세트 끝에 따돌리고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를 4전 전승으로 마무리한 한화생명은 4강 녹아웃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 TES를 상대로 5전 3선승제 경기로 격돌하게 됐다.
반드시 승리해야 4강 진출이 가능했던 팀 리퀴드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15분까지 한화생명을 몰아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케일-바이-라이즈-드레이븐-파이크 등 다소 생소한 조합으로 초반 상대 공세에 끌려가던 한화생명은 팀 리퀴드의 서툰 운영에서 오는 실수들을 놓치지 않고, 불리함을 극복하고 흐름을 자신들 쪽으로 트는데 성공했다.
‘제우스’ 최우제의 케일이 성장하면서 반격 기회를 잡은 한화생명은 초반부 무너졌던 봇 라인이 살아나면서 한타 페이즈에서 팀 리퀴드를 압도하면서 1세트를 27분만에 잡아냈다.
벼랑 끝에 몰린 팀 리퀴드가 2세트 자이라를 잡은 ‘피넛’ 한왕호의 실수를 물고 늘어지면서 세트스코어를 1-1로 따라붙으면서 승부는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더 이상 팀 리퀴드에게 휘둘리지 않았다. 3세트 블루 사이드로 진영을 선택한 한화생명은 스카너 선픽으로 확실한 OP 카드를 선택해 조합을 구성했다.
암베사-스카너-카사딘-시비르-브라움으로 조합을 꾸린 한화생명은 1, 2세트와 달리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상대를 두들기면서 단 3데스만 허용, 경기를 27분 36초만에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