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3번타자” 못박지 않았나…꽃감독 왜 ‘2번 김도영’ 실험할까 “이기는 타선 짜는 게 목적”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3.14 12: 14

‘슈퍼스타’ 김도영의 최적의 타순으로 3번을 언급했던 이범호 감독이 시범경기를 맞아 ‘2도영’을 실험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도영을 한 번 3번에서 2번으로 올려봤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두산 좌완 선발 최승용을 맞아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패트릭 위즈덤(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이우성(좌익수) 김태군(포수) 최원준(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제임스 네일.

KIA 김도영. 2025.03.13 / jpnews@osen.co.kr

KIA 김도영. 2025.03.13 / jpnews@osen.co.kr

전날 취재진에 “김도영의 최적의 타순은 3번이다”라고 못박았던 이범호 감독. 그런데 왜 김도영 위치에 변화를 줬을까. 이 감독은 “오늘 선발이 좌완 최승용이라 김도영을 하나 올려봤다. 그리고 김선빈을 6번, 이우성을 7번에 넣어봤다. 여러 플랜을 실험해보려고 한다. 그날 경기를 이길 수 있는 타선을 짜는 게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구체적으로 “1, 2, 3번에 빠른 선수, 4, 5, 6번에 힘 있는 선수를 넣어봤을 때 어떨지 보고 싶다”라며 “한 가지 타선으로 1년을 운영할 수는 없다. 모든 선수들이 144경기를 좋은 컨디션으로 나갈 수도 없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봐가면서 라인업을 운영하면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냥 한 번 실험한다는 느낌으로 보시면 될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4이닝 무실점 호투한 새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의 투구에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상당히 좋았다. 지난번에도 구속이 좋았는데 어제도 구속이 좋았다. 마운드에서 내려왔을 때 더 잘 던지기 위한 고민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ABS, 피치클락도 전혀 의식 안 하면서 던지는 거 같았고, 야구장마다 스트라이크존 변화가 있는데 그런 부분도 일일이 체크하는 부분이 긍정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재활 중인 좌완 이의리는 6월 복귀를 향해 순조롭게 달려가고 있다. 이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고, 라이브피칭에서 변화구를 구사하기 시작했다. 3월을 거쳐 4월 휴식기를 가질 계획이고, 그게 끝나면 투구수 맞춰가면서 선발 준비를 할 것이다. 문제없이 단계를 잘 밟아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트레이닝파트에서 6월 정도면 복귀가 가능하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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