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BBC, 손흥민 극찬 "결정적 차단+완벽한 패스"... '도움 활약' SON 무난한 평점+칭찬 이어져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3.14 07: 19

손흥민(33, 토트넘)이 전후반 고르게 활약했다. 시즌 11호 도움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치러 3-1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2차전에서 뒤집었다. 1,2차전 합산스코어 3-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EFL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해 올 시즌 사실상 우승 희망이 있는 대회는 유로파리그 하나뿐이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손흥민-솔란케-오도베르가 공격라인에 배치됐다. 중원엔 매디슨, 베리발, 사르가 나섰고, 수비라인은 스펜스, 반 더 벤,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지켰다. 골키퍼는 비카리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시즌 11호 도움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궤적으로 휘는 크로스를 올렸다. 동료에게 연결되는 듯했으나 상태 골키퍼가 먼저 공을 펀칭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했다. 알크마르 수비수 후크가 압박해 오는 손흥민을 보고  자기 진영에서 공을 멀리 보내려고 킥을 시도했다. 그런데 공은 손흥민 몸 맞고, 굴절된 뒤 박스 근처에 있던 토트넘 공격수 솔란케에 연결됐다. 순식간에 토트넘 역습 찬스가 만들어졌다. 문전으로 달려들어가던 오도베르가 공을 건네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도베르의 골로 1,2차전 합산스코어가 1-1 균형을 이뤘다.
[사진] 오도베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33분 이번엔 손흥민이 직접 골을 노렸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아크 정면으로 파고든 뒤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선방에 막혔다. 3분 뒤 비슷한 루트의 공격으로 또 한 번 팀의 두 번째 골을 노렸지만 이번엔 수비가 손흥민의 슈팅을 걷어냈다.
후반 3분 토트넘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도움, 매디슨이 골맛을 봤다. 역습 찬스에서 왼쪽 측면에 있던 손흥민에게 횡패스가 전달됐다. 알크마르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그는 수비 견제 없이 홀로 있던 매디슨에게 짧은 패스를 내줬다. 매디슨은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꿰뚫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2차전 합산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사진] 포스테코글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 16분 토트넘 수비라인에 변화가 생겼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 더 벤을 빼고 그레이를 투입했다.
토트넘 수비진에 변화가 생긴 직후인 후반 18분 알크마르가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자기 진영 후방에서 안일하게 공을 다뤘던 것이 빌미였다. 베리발과 오도베르의 의사소통 미스로 어느 한 명도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이 틈을 타 박스 부근에서 쿱마이너스가 공을 낚아챘고, 쏜살 같은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합산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다. 
후반 29분  토트넘이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이번에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방에서 들어오는 매디슨의 패스를 왼쪽 측면에서 건네받은 손흥민은 앞서있던 스펜스에게 센스 있게 공을 내줬다. 그는 곧바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솔란케가 뒤꿈치로 터치, 공은 앞서 실점 빌미를 제공했던 오도베르에게 흘렀다. 오도베르는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1,2차전 합산스코어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알크마르는 추가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토트넘이 틈을 내주지 않았다. 토트넘은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공 86번 터치하면서 도움 1개를 비롯해 슈팅 5회, 패스 성공률 79%(38 성공/48 시도), 상대편 박스 내 볼 터치 16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볼 뺏김 0회, 드리블로 제침 1회 등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풋몹’으로부터 평점 8점을 받았다. 이는 양 팀 통틀어 5번째로 높은 점수다.
'2골' 오도베르는 가장 높은 8.6점을 받았다. '1골' 매디슨은 8.2점을 부여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전반전 오도베르의 골 장면 때 완벽한 압박으로 공을 탈취했다. 주장으로서 세 골 모두에 관여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오도베르와 매디슨의 9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영국 BBC는 실시간 중계를 통해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압박하며 결정적인 차단을 해냈다"라며 그의 골 기점을 조명했다. 
이어 그가 도움을 기록할 땐 "손흥민이 전반전에 이어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매디슨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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