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우 멀티골' 전북, 그랜트-클리말라-더글라스 코스타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2-3 패배...합산 스코어 2-5로 ACLT 4강 진출 실패 [오!쎈 시드니]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3.13 18: 57

전북현대가 앞서가는 골을 만들고도 연달아 실점하며 패배의 쓴맛을 맛봤다.
전북현대는 13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8강 2차전 시드니 FC 원정 경기를 치러 2-3으로 패배했다.
지난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른 1차전에서 0-2로 패배했기에 준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마침 선발로 나선 전진우가 두 골을 기록하면서 합산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돌려놨지만, 이후 연달아 실점하면서 무너져내렸다. 전북은 합산 스코어 2-5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전북현대모터스FC 제공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전진우-박재용-전병관이 득점을 노렸고 이영재-보아텡-김진규가 중원을 채웠다. 최철순-박진섭-연제운-김태현이 포백을 세웠고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김영빈, 최우진, 이승우, 강상윤, 안현범, 진태호, 권창훈, 공시현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콤파뇨를 비롯해 베테랑 한국영, 김태환 등은 한국에 남아 휴식을 부여받았다. 
시드니는 4-2-3-1 전형으로 맞선다. 클리말라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안토니 카세레스-더글라스 코스타-조 롤리가 공격 2선을 꾸렸다. 가미조-레오 세나가 중원에 섰고 코트니 퍼킨스-알렉스 그랜트-라이언 그랜트-조엘 킹이 포백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데버니시 미어스가 꼈다. 지난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온 시드니다. 
전북이 전반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카세레스가 그대로 슈팅을 때렸고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시드니가 한 골 달아나는 듯했다. 전반 9분 카세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클리말라가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20분 전북이 다시 한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연제운이 걷어낸 공이 빈 공간으로 떨어졌고 이를 시드니가 먼저 낚아챘다. 공은 최전방 공격수 클리말라에게 전달됐다. 김정훈이 각을 좁히며 나오면서 슈팅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25분 전북이 시드니 박스 바깥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영재는 약속된 움직임에 맞춰 움직인 김진규에게 패스했고 김진규는 곧바로 슈팅했다. 수비에 걸리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전북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박재용 머리를 향했고 박재용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을 살짝 빗겨나갔다. 뒤이어 다시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전진우가 헤딩 슛으로 만들었으나 이번엔 골키퍼가 잡아냈다. 
[사진] 전북현대모터스FC 제공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 뒤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김진규가 박스 안에서 잡아냈고 이를 전진우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왼쪽에서 이영재가 올린 코너킥이 헤더로 연결됐으나 골키퍼 미어스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뒤이어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낸 보아텡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이 나왔다. 
전북이 경기를 뒤집었다. 보아텡의 슈팅에서 이어진 코너킥 상황, 보아텡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튀어나온 공을 전진우가 다시 밀어 넣으면서 2-0, 합산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전반전은 전북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전북이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는 전진우에게 공이 도착했고 순식간에 일대일 찬스가 만들어젔다. 전진우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북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8분 전진우가 다리 근육 경련을 호소했고 안현범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북이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스 그랜트가 골문 앞에서 튀어나온 공을 밀어 넣으면서 2-1로 추격, 합산 스코어에서 2-3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전북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2분 침투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고 오프사이드로 판독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전북이 또 다시 실점했다. 후반 26분 더글라스 코스타가 수비를 따돌린 뒤 코트니 퍼킨스에게 패스했고 퍼킨스가 다시 내준 공이 클리말라에게 흐르면서 곧바로 슈팅, 시드니가 2-2 동점을 만들면서 합산 스코어 2-4로 격차를 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이 한 골 더 내줬다. 후반 35분 보아텡이 코트니 퍼킨스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코스타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전북의 2-3 패배로 막을 내렸다. 전북은 합산 스코어 2-5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