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부상 선수들이 순조로운 재활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28홈런을 기록한 거포 유망주 김영웅은 시범경기 막판에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 브리핑을 했다. 삼성은 김영웅, 원태인, 레예스, 이성규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김영웅은 지난 2월말 일본 오키나와 캠프 도중 오른쪽 늑골 타박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박 감독은 "김영웅은 지금 배팅 훈련을 하고 있는 상태다. 가볍게 티배팅을 이번 주 시작했고, 점차 개수를 늘려가고 있는 상태다. 시범경기에서 마지막 게임 정도에 출장할 계획을 지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웅은 지난해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2리(456타수 115안타) 28홈런 79타점 65득점 9도루 OPS 0.806으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4방(9경기)을 터뜨렸다.
옆구리 부상을 당한 이성규는 복귀가 조금 늦어진다. 박 감독은 "이성규는 날짜가 좀 필요할 것 같고, 복귀 시점을 4월 초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는 지난해 12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2리 22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원투 펀치로 활약한 외국인 투수 레예스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3월말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박 감독은 "준비를 잘 하고 있고, 계획대로 하면 3월말에는 복귀할 것 같다. 계획은 그렇게 하고 있는데, 지금 거기에 맞춰서 순조롭게 잘 맞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레예스는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 발등 미세 피로골절로 조기 귀국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도중 어깨 관절 와순 손상 부상을 당했고, 비시즌 재활로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원태인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실전 등판을 언제 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못한다면, 2군 연습경기에서 던지는 계획도 생각하고 있다.
박 감독은 "몸 상태가 어떤지 더 확인한 다음에, 실전 등판 계획은 아직 결정이 안 돼 있다. 복귀 날짜에 맞춰서 지금 움직이고 있고 문제가 없다. 중간중간에 변수가 좀 있기 때문에 아직 실전 등판 계획이 안 잡혀 있다. 지금 본인이 느끼기에 통증이 없으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예스도 원태인과 복귀 시점은 비슷하게 잡고 있다. 박 감독은 "레예스도 마찬가지다. 원태인이랑 복귀 시점이 비슷할 것 같다. 둘이 3월말에 맞춰서 지금 빌드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레예스는 며칠 전에 병원 검진을 했는데, 뼈는 다 붙었다고 확인을 받았다. 선수가 좀 안심이 됐다. 지금 준비가 잘 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개막 초반에는 선발 2자리가 비게 된다. 박 감독은 "백정현 선수와 김대우 선수가 선발로 준비 중이다. 아직 순번이 정해진 건 아니고, 순번을 어떻게 해야 될지 조금 더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