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시즌 34홈런 타자 두산 캡틴 양석환의 기운을 제대로 흡수한 삼성 홍현빈이 데뷔 첫 홈런인 만루포를 포함해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의 승리를 만들었다.
1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이날 삼성 홍현빈은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홍현빈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KT에서 방출, 삼성에서 새 둥지를 틀었다. 홍현빈은 이날 경기에 앞서 3차례 시범경기에 나섰지만 안타를 포함한 눈에 띄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네 번째 시범경기에서 홍현빈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회초 첫 타석에서는 7구 승부 끝 좌익수 플라이로 아쉽게 물러났지만 3회 땅볼이 두산 유격수 박준영의 실책을 끌어냈고 2,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 말에는 2사 1, 2루 상황, 두산 투수 최종인의 직구에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고 6회말 2사 만루 두산 박치국과 풀카운트 대결 끝 직구를 받아쳐 만루 홈런을 날렸다. 홍현빈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만루포로 기록했다.
홍현빈의 만루 홈런 덕분에 삼성은 두산과 큰 점수 격차를 벌렸고 두산은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11-8 삼성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삼성 홍현빈은 이진영 코치와 이야기 중이던 두산 캡틴 양석환에게 살며시 다가가 백허그로 인사를 전했다. 이에 양석환은 꿀밤으로 인사를 대신했고 이 둘의 훈훈한 인사를 볼 수 있었다. 양석환은 지난 2024시즌 34개의 홈런을 날리며 거포 주장의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백허그를 통해 홈런의 기운을 조금이나마 받았던 것일까, 홍현빈은 이날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타격과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기록했다. / ksl0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