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더비에서 살아남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은 레알이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와 120분의 혈투를 펼친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레알은 2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합산 스코어 2-2를 기록했으나, 승부차기에서 웃으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아틀레티코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 27초 만에 훌리안 알바레스가 오른쪽 측면으로 내준 공을 호드리고 데 폴이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고, 코너 갤러거가 쇄도하며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아틀레티코가 1-0으로 앞서가며 합산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13/202503130736778472_67d217046773d.jpg)
빠르게 실점한 레알은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두 줄 수비는 견고했다. 레알은 패스를 돌리며 공간을 찾으려 했지만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전반 25분 아틀레티코의 역습이 이어졌다. 뤼디거가 헤더로 걷어낸 공을 알바레스가 잡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레알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한 손으로 막아내며 실점을 방지했다. 결국 전반전은 아틀레티코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레알은 아틀레티코의 수비에 고전했다. 후반 1분 알바레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레알 수비진의 실수로 아틀레티코가 또 한 차례 역습을 전개했지만, 아센시오가 집중력 있는 수비로 저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13/202503130736778472_67d21705096b5.jpg)
후반 23분 레알은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킬리안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수비 두 명을 따돌리며 돌파하는 과정에서 클레망 랑글레가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이 허공으로 날아가며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이후 후반 37분 레알은 페를랑 멘디가 부상으로 프란 가르시아와 교체되며 전력 손실까지 입었다. 후반 45분 아틀레티코는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앙헬 코레아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연장전으로 향하게 됐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치열하게 맞섰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8강 진출 팀은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13/202503130736778472_67d217059110b.jpg)
승부차기에서 먼저 변수가 발생했다. 아틀레티코의 두 번째 키커 알바레스가 킥을 성공시키는 듯했지만, 슈팅 과정에서 투터치가 발생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레알은 4번 키커 루카스 바스케스가 실축했지만, 아틀레티코의 4번 키커 마르코스 요렌테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기회가 이어졌다.
결국 레알은 마지막 키커 안토니오 뤼디거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4-2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13/202503130736778472_67d2170625970.jpg)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레알은 조별리그에서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으며 생존했다. 이어 16강에서 마드리드 라이벌 아틀레티코까지 무너뜨리며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레알의 8강 상대는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탈락했던 아스날이 16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리고 있어, 두 팀의 맞대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