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던지면 타자는 스윙” 日 괴물투수 강속구에 사령탑도 감탄, 도쿄 시리즈 2차전 선발 출격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3.13 06: 10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24)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도쿄 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 
사사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1피안타 볼넷 2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0-4로 승리하며 도쿄 시리즈 전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사사키가 이날 보여준 성과는 로버츠 감독의 결정을 확고하게 만들었다. 사사키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등판해 4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에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7.4마일(156.8km)을 찍으며 완벽한 컨디션을 과시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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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사사키는 2022년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최고의 선발투수다. 매년 부상에 고전했고 지난 시즌에도 18경기(111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잠재력 만큼은 누구나 인정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향후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사사키는 수 많은 메이저리그 팀들의 구애를 받았지만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인 스타들이 뛰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다저스를 선택했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OSEN DB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OSEN DB
다저스는 오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컵스와 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컵스는 이미 이마나가 쇼타를 선발투수로 예고한 가운데 다저스 역시 야마모토와 사사키가 각각 1차전과 2차전 선발투수로 나갈 것이 유력했다. 
사사키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7이닝) 1승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를 위한 최종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사키가 확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자 로버츠 감독은 이날 “홍보팀이 내가 발표를 하게 놔둘지는 모르겠지만 사사키가 다음에 등판할 때는 5이닝을 던질 준비가 될 것이다. 도쿄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 2차전에 나간다. 공식 발표다. 요시(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차전, 로키가 2차전에 나선다. 정말 기대된다”라며 공식적으로 도쿄 시리즈 2경기의 선발투수를 모두 공개했다. 
“(사사키가) 스트라이크를 던지면 타자들은 스윙을 하게 된다. 그의 직구를 대비할 수밖에 없다”라며 사사키의 위력적인 투구에 감탄한 로버츠 감독은 “오늘 투구도 매우 효율적이었다. 원래 4이닝을 던질 계획이었지만 효율적으로 던진 덕분에 불펜에서 던지며 5이닝까지 투구수를 채울 수 있었던 것도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사사키를 지켜본 로버츠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로키에 대해 궁금했을 것이다. 팀 동료, 코치, 구단으로부터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려는 열린 자세를 보였다. 그것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루틴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타자들과 상대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보려는 모습이 보였다. 처음에는 아드레날린이 과하게 나와 힘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그건 당연한 일이다. 이후 실전에 나서고 루틴이 잡히면서 컨트롤이 점점 좋아졌다. 특히 자신의 스플리터가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점을 빠르게 깨달았다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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