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클릭비 오종혁이 충격적인 반려 동물을 공개했다.
12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결혼 후 처음으로 자신의 생활을 공개한 오종혁이 등장했다. 수려한 외모에 장발이 어울리는 곱상한 얼굴은 데뷔 28년 차가 됐어도 여전했다. 해병대를 전역하고 나서 '상남자' 스타일로 인기를 끌었지만, 화려한 외모는 어쩔 수 없었다.

오종혁은 여전한 미모와 자태로 등장했다. 오종혁은 “4살배기 딸 아빠 로지의 아빠 오종혁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박수홍은 “오종혁 고등학생 때 제가 본 적이 있다. 정말 꽃미소년이었다. 그런데 딸 로지가 딱 그 모습이 있다”라면서 오종혁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오종혁의 아내 박헤수는 “죄송한데, 로지 봐 줄 사람이 없어서 그렇지, 제가 24시간 약속이 정말 많다”라며 슈돌 촬영 덕분에 여유가 생겼다고 콧노래를 불렀다. 이들 부부는 2021년 결혼해 결혼 6개월 만에 딸을 낳았다. 아내 박혜수는 “딸 로지한테 정말 자상한 아빠다. 제 아빠이면 너무 좋을 정도로, 정말 딸한테 자상하고 정말 잘한다”라면서 “다만 체력이 육아할 때만 갑자기 쭉 떨어진다. 식탁 같은 데 앉아서 아이한테 오라가라 한다”라며 남편에 대해 제보했다.
박혜수는 “로지 두 돌까지는 저 혼자 독박 육아였다. 로지가 그렇게 아빠를 싫어하던 때가 있었다. 뽀뽀도 거부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오종혁은 “코로나19 때 아이가 태어났다. 공연이며 수입이 다 끊겼다. 어떻게든 돈을 벌려고 돌아다니다 보니까 365일 중 5일 쉬었다. 아이랑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물리적으로 적었다”라며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준호는 “저는 그 말을 이해한다. 첫째 은우 때 훈련하느라 입소해 있어서 은우를 자주 못 봤다. 은우가 절 아빠라고 인지도 못 한 거 같다”라며 한껏 이해했고, 오종혁은 “로지에게 이제 충분히 시간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 ‘슈돌’을 통해서 더 친해질 거다”라며 다짐을 했다.
엄마가 집을 비우자 오종혁은 딸 로지에게 반려 동물 뱀을 만지게 해주었다. 일동 경악하는 것도 잠시, 오종혁은 “신혼 초에 아내를 설득하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옷방에서만 기르기로 합의했다”라며 말했다. 해당 뱀은 온순한 뱀으로 최대 1.5m까지 성장하는 콘스테이크는 반려 뱀이었다.
안영미는 “근데 지금 거실에 데리고 나온 거 아니냐”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그치지 않고 요리 알못 오종혁은 간신히 힘을 다 해 요리를 했다. 엉망진창이었지만 딸 로지는 먹성 좋게 아빠가 차려준 식탁을 한껏 먹었다.

그러나 딸 로지와 오종혁의 친밀도는 그다지 올라가지 않았다. 오종혁은 “오늘 서운한 것 투성이었던 것 같다. 제가 ‘아빠!’라고 불러줘도 모른 체 하니까”라며 꽤 서운함을 내비쳤다. “로지가 많이 컸구나, 싶더라. 너무 많이 커서 서운하더라. 얘가 너무 많이 커서 나를 안 찾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더 꼭 안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