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비, 자신의 턴 높게 유지하며 한타에 강해", 적장 극찬한 '엄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3.12 12: 26

올해 첫 신설된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는 5개 지역을 대표하는 킥오프 챔프들이 나서는 대회다. 지역마다 간판 선수들이 있지만, 인상적인 포지션이 바로 정글러다.
LCK ‘피넛’ 한왕호, LPL ‘카나비’ 서진혁, LEC ‘야이크’ 마르크 순델린, LCP ‘준지아’ 위쥔자에 LTA ‘엄티’ 엄성현까지 내노라하는 쟁쟁한 정글러들이 저마다의 색깔을 드러내면서 승부의 키를 쥐고 있다.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대회이지만, ‘엄티’ 엄성현은 상대의 인상적인 경기력에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팀 리퀴드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라운드 로빈 2일차 TES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하루 전 리그 라이벌 카르민 코프와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하고 2연승에 나섰던 팀 리퀴드는 우승후보로 꼽히는 TES를 상대로 1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한타에서 흐름이 제동 걸리면서 패했고, 2세트에서도 무너지면서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엄티’ 엄성현은 상대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진혁은) 자신의 턴을 높게 유지하면서 한타에 강하다라는 점을 확실히 알겠다. 사실 이미 알고 있었던 부분이지만, 본인의 판단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경기에서 자신감있게 움직이면서 잘 보여주고 있었다. 역시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분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덧붙여 엄성현은 “(우리는) 확실히 한타 쪽에서 많이 아쉬웠다. 서로 더 잘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콜을 더 이끌어줘야 한타를 (원하는대로)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너무 눈으로만 경기를 해 그점이 아쉽다. 아무래도 캡에서 상대방이 움직이는 템포가 빨랐다는 것을 느껴 그점이 상당히 아쉽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끝으로 엄성현은 “한타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어떻게 해야 역량을 발휘할지도 중요하지만, 팀적으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계획을 만들어야 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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