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죽이는 '호구' 토트넘, '월클' FW 내주고 '6경기 최악' 유망주 교환될까...뮌헨은 이적 강력 희망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3.12 16: 45

결국은 트레이드인데 최악의 트레이드. 월클 공격수를 우승 트로피가 없어 내줘야 했던 토트넘이 그 팀에서 망한 유망주를 데려오는 꼴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바이에른은 합계 5-0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바이에른은 최정예 멤버를 기용했다. 바이에른은 앞선 레버쿠젠과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으나 주말 리그 보훔전에서 주전 멤버를 뺐다가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리그 경기 로테이션 덕분에 주전 멤버를 총가동할 수 있었다.

바이에른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 2선에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가 배치됐다. 중원은 콘라트 라이머-레온 고레츠카가 나섰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조슈아 키미히가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요나스 우르비히.
1차전에서 팀의 득점 장면을 보고 기뻐하다 부상을 당한 마누엘 노이어를 제외하면 사실상 최상의 라인업이었다. 반면 레버쿠젠은 핵심 공격수 플로리안 비르츠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력에 타격을 입은 상태였다.
3-0의 우위를 점한 바이에른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운영을 펼쳤다. 레버쿠젠은 최전방의 패트릭 쉬크를 중심으로 높이를 활용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김민재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상대의 공세를 차단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38분 마리오 에르모소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전력에 차질을 빚었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쉬크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45분에는 역습 기회를 잡았으나 김민재가 놀라운 스피드로 차단하며 위기를 넘겼고,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바이에른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 상대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키미히가 키커로 나섰고, 김민재, 케인, 우파메카노가 동시에 쇄도했다. 김민재가 상대 수비를 끌고 가며 공간을 만들었고, 이를 활용한 케인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바이에른은 후반 26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력을 발휘하며 레버쿠젠의 핵심 공격수 제레미 프림퐁을 철저히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 최고의 선수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이다. 그는 약 84분간 활약하며 공격 포인트 이외에도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79%(11/14), 기회 창출 3회, 상대 박스 내 터치 4회, 공격 지역 패스 5회, 태클 성공 1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 3회를 올리면서 공수 양면에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경기 종료 후 이 경기 POTM으로 해리 케인을 선정했다. UEFA 테크니컬 옵저버는 "그는 뛰어난 움직임을 보여줬으며, 볼 없이도 열심히 뛰었다. 한 골을 넣고 또 다른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라며 케인을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프라임 비디오'와 인터뷰에 나선 케인은 "정말 좋은 경기력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우리는 단순히 수비적으로 물러서서 리드를 지키려는 팀이 되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나서서 상대를 압박하고, 찬스를 만들어내며 승리하고자 했다. 전반전에 그 계획을 잘 실행했고,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상대가 무언가 시도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우리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라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케인은 이번 득점으로 유러피언 챔피언 클럽스 컵(European Champion Clubs’ Cup)과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한 시즌 10골을 기록한 최초의 잉글랜드 선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케인을 토트넘서 영입한 바이에른은 최근 겨울 이적 시장에서 유망주 마티스 텔을 토트넘에 임대 보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나서 설득하면서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임대료까지 따로 지불했을 정도라 당장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하고 있다.
심지어 완전 영입 시에는 4,500만 파운드(약 813억 원)를 내야되는 상황. 바이에른은 현 상황에서 텔의 완전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텔이 이적하고 남은 돈으로 케인의 백업이자 후계자를 데려오겠다는 야망이 나타나는 것이다.
만약 텔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을 한다면 바이에른은 텔에다가 이적료를 줘서 케인을 데려온 것이 되는 셈. 토트넘에서 6경기 나서서 2승 4패에 그치고 있다. 아스톤 빌라와 FA컵서 한 골을 기록하긴 했으나 팀은 1-2로 패배했다. 9번으로 나서고 있으나 부진한 모습으로 인해 이미 실패한 영입이라는 질타도 나오고 있다.
텔은 최근 본머스전에서는 아예 벤치에서 출전도 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기에 만약 토트넘이 완전 영입한다면 역대급 '호구' 트레이드가 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결국 진짜 재능 케인을 내주고 텔을 데려오는 등 오락가락한 토트넘의 행보가 양 팀의 성적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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