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내편하자4’ 제작진이 앞으로 출연할 강력한 게스트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스튜디오에서는 U+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내편하자4’ 양자영 PD와 노진영 작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내편하자4’는 과몰입 보장 밥상머리 토크쇼. 한혜진, 박나래, 풍자, 엄지윤 네 명의 ‘편들러’가 다양한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내편하자4’에는 이시언과 화사부터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 이한, 케이윌, 박서진, 씨엔블루 이정신, 강민혁, 이석훈, 시우민까지 다양한 스페셜 게스트들이 출연해 파격 토크를 이어갔다. 이밖에 티저를 통해 박세리, 이사배, 백지영 등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던 바.
이에 노진영 작가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백지영 씨 편에서 건망증 관련 사연을 다뤘는데, 백지영 씨가 실제로 건망증이 심하시다. 사연보다 백지영 씨가 더 심한 거다. MC들이 ‘사연자가 위로받고 힐링 받을 것 같다’고 했을 정도로 에피소드 부자시더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자영 PD는 “양세형 씨도 녹화를 했는데 박나래 씨와 오랜 남사친, 여사친으로 ‘썸’ 같은 에피소드도 많지 않나. 사실 MC들이 박나래 씨 친구들인데, 두 사람이 ‘짠한형’에도 나가고 ‘구해줘! 홈즈’에서도 케미를 보여주고 있지만 박나래 씨의 친구들 사이에 있는 양세형 씨의 모습을 보게 된 거다. 그렇다 보니 양세형 씨도 좀 더 진솔한 연애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내 남사친이 내 친구들 사이에 있을 때 ‘얘가 이런 애였어?’ 싶은 부분이 있다”며 “양세형 씨가 손수 음식도 준비해왔다. 냉제육, 소라, 꼬막, 양념장을 만들어서 박나래 씨 친구들한테 대접하는 느낌이라 재밌었다. 양세형 씨랑 박나래 씨 둘이서 방송을 많이 했는데도 처음보는 모습이 잘 녹아들었다. 다른 MC들도 너무 고마워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박명수도 게스트로 나온다고. 그는 “촬영장을 뒤집어놨다. 원래 게스트를 안 하시는데 감사하게 저희가 ‘오고초려’ 끝에 3개월을 기다려 섭외했다. 기다린 만큼 ‘역시는 역시’ 할 정도로 다 뒤집어놓고 가셨다. 녹화가 너무 잘되니까 오히려 ‘편집 어떻게 하지?’ 싶을 정도”라고 전했다. 대본은커녕 준비한 질문의 반도 못 했지만 “분위기가 흘러가는 게 재밌었다”고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노진영 작가는 게스트 선정 기준을 묻자 “확실히 케미도 중요한 요소 같다. 근데 확실히 편하면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지만, 친하지 않더라도 MC들이 워낙 베테랑이라 처음 보는 친구더라도 빨리 편하게 만들어서 토크를 이끌어가는 것에 대한 노하우가 쌓였다. 친분이 없더라도 와서 신나게 얘기 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양자영 PD는 “예능이고 오락이다 보니 대중이 보고 싶어하는 사람을 섭외하려고 한다. ‘내편하자4’는 단독 게스트지 않나. 그런 만큼 대중이 궁금해하고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을 신경 써서 섭외하려고 한다”면서도 “요즘 유튜브 콘텐츠에서 대형 게스트들을 친분으로 섭외하는 상황이다 보니 어려움도 많다. 최대한 시청자분들이 궁금해 하고 MC들과 얘기할 때 즐거운 분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무려 ‘오고초려’ 끝에 박명수를 섭외하게 된 비하인드를 묻자 노진영 작가는 “워낙 명언 많지 않나. 많은 분들이 좌우명으로 삼을 정도로 명언이 많으니 박명수 씨만의 시각과 풀이법이 너무 좋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모시고 싶었는데 토크쇼를 좋아하지 않고, 워낙 게스트 자체를 안 하시는 분이라 인맥과 모든 것을 총동원해서 물어보고 또 물어봐서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자영 PD는 “박명수 씨가 바쁘시더라. 해외 일정도 있고 라디오 생방송도 하시고 하다 보니. 그래도 감사하게 출연해 주셨다”며 “촬영이 끝날 때 ‘또 나오면 안 돼?’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인사치레가 아니라 ‘또 나오고 싶다’, ‘더 하자’고 하시더라”라며 “박명수 씨가 성심당 빵을 좋아하는데 성심당 빵을 고속버스 택배로 받아서 공수했다. 게스트가 원하는 음식을 공유하는 게 코너에 있다 보니 박세리 씨를 위해서는 런던 베이글을 1시간 대기해서 공수해오고. 그런 작지만 제작진이 최선의 성심을 다하는 것들에 감동해주시더라”라고 뿌듯함을 전했다.
그는 “백지영 씨와 촬영할때도 딤섬을 뜨겁게 하려고 타이밍 맞춰서 가져오고, 주류도 안 맞으면 바로 사오기도 했다. 작은 것들이지만 친구 집에 온 것처럼 배달해서 먹고, 일상생활같이 흘러갈 수 있게 판을 까는 게 제작진의 역할이고 몫이라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 최선을 다하는데 그런 걸 알아봐 주시고 감동해주셔서 게스트분들께 많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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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TUDIO X+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