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마이너 강등됐는데…사사키 ML 데뷔전 확정, 역대 최초 일본인 투수 개막 2연전 선발 출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3.12 10: 41

LA 다저스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26)의 마이너리그 강등이 확정된 날,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는 도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확정됐다. 다저스 한일 신인들의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다. 
김혜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4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트리플A행을 통보받았다.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갖는 다저스는 개막 로스터 26명에 ‘택시 스쿼드’로 대기하는 5명까지 총 31명의 선수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넘어간다. 여기에 빠진 김혜성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결정됐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2025.02.26 / sunday@osen.co.kr

LA 다저스 김혜성. 2025.02.21 / sunday@osen.co.kr

이날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마이너행을 밝힌 뒤 “여기에 남아 타석에 계속 들어설 것이다. 마지막 4경기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고, 타석에서 상당히 안정감이 생겼다”고 말했지만 결정을 바꾸진 않았다. 
김혜성의 마이너행과 함께 로버츠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 사사키의 등판 날짜도 공식 확정했다. 예상대로 개막 두 번째 경기인 19일 컵스전에 선발등판한다. 18일 개막전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이어 사사키까지, 개막 2연전 선발 모두 일본인 투수가 나서는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5.02.18 / sunday@osen.co.kr
지난겨울 포스팅을 통해 20개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일본 괴물’ 사사키는 계약금 650만 달러에 다저스를 택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구원으로 나와 3이닝 2피안타 1사구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스타트를 끊은 사사키는 이날 두 번째 등판도 4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7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일본으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실전에서 깔끔한 투구로 개막 두 번째 선발을 확정지었다. 1회초부터 공 10개로 가볍게 삼자범퇴한 사사키는 2회초 선두타자 가브리엘 아리아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윌 브레넌을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잡는 등 후속 3타자를 가볍게 아웃 처리했다. 
3회초에도 볼넷 하나만 내줬을 뿐 타일러 프리먼을 몸쪽 낮은 스플리터로 루킹 삼진 잡으며 위력을 이어갔다. 4회초 볼넷을 또 내줬지만 1사 1루에서 브레넌을 1루 땅볼로 병살 유도하며 이닝을 끝낸 사사키는 총 투구수 41개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최고 시속 97.4마일(156.8km), 평균 96.3마일(155.0km) 포심 패스트볼(27개)에 스플리터(11개), 슬라이더(3개)로 최종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2025.02.26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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