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 길용우, 송현옥 교수와의 만남…융복합예술작품 감동”
비올리스트 김남중이 연극 ‘돈데보이:가객들의 여행’(이하, 돈데보이)의 음악감독으로 활약을 펼친다.
연극 ‘돈데보이’(연출 송현옥)는 멕시코 난민의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 과정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실화를 소재로 한 우고 살세도의 소설 ‘가객들의 여행’을 모티프로 삼아 제작된 작품이다. 배우 박정자, 길용우, 오주원 등이 출연한다. 3월 14일 울주문화예술회관, 4월 4~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남중 음악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박정자, 길용우 선생님과 함께 하는 작품이라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이민자들의 슬픔과 희망, 남겨진 자들의 그리움 등을 음악과 노래로 잘 표현해내려고 했다. ‘감성 음악극’을 표방하는 작품인 만큼 무대 위 배우들의 감정선에 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관객들의 감성을 터치하는 풍부한 선율을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돈데보이’는 연극,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세계가 어우러지는 융복합예술작품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서로의 분야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화합하는 과정을 통해 많이 배우고 힐링을 하고 있다”며 “하나의 예술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은 그야말로 양보와 배려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 같다. 그러면서도 각 분야의 예술가들이 마음껏 창작을 펼칠 수 있게 영감을 주며 극을 이끌고 계신 송현옥 연출가님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올해 ‘돈데보이’를 선보이는 극단 ‘물결’은 연극과 무용, 음악, 미술, 문학, 영상 등을 활용하는 종합공연예술을 지향한다. 깊이 있는 대사와 함축적인 시적 언어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신체미학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 다양한 레퍼토리와 끊임없는 창작 활동으로 공연예술계에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김남중은 2019년 융복합공연예술축제 ‘파다프’(PADAF, Play And Dance Art Festival)에서 ‘오늘은 비올라’로 최우수음악상을 수상하며 예술감독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2년부터는 융복합공연예술협회를 창단해 다수의 공연 기획과 예술감독으로 저변을 넓히며 열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남중은 비올리스트 최초 뉴욕 UN 본부 총회의장 독주 무대를 가졌고, UN 국제평화기여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카네기홀, 베를린 필하모닉홀을 비롯한 세계 유명 콘서트홀에 꾸준히 초청받아 리사이틀을 펼치고 있다. 2023년에는 통합예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비상임 이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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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남중,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