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도쿄행 끝내 불발되나, 마지막 경기 또 선발 제외→2타수 무안타…슬라이더에 속수무책, 타율 .207 하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3.12 07: 46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무안타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4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가 끊긴 김혜성은 시범경기 타율이 2할2푼2리에서 2할7리(29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최근 8경기 중 7경기에서 선발 제외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일본 개막 원정을 위한 도쿄행도 장담하지 못할 처지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개막 로스터 26명에 대기 인원인 ‘택시 스쿼드’ 5명까지 총 31명의 선수들이 일본으로 넘어간다. 김혜성은 여전히 도쿄행을 통보받지 못했고, 애리조나에 남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혜성은 4회초 2루수로 교체 출장했다.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좌완 라이언 웹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시속 87.2마일(140.3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LA 다저스 김혜성. 2025.02.26 / sunday@osen.co.kr
6회초부터 중견수로 수비 위치를 옮긴 김혜성은 같은 이닝에 돔 누네즈의 뜬공 타구를 아웃 처리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8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좌완 앤드류 미시아스젝을 맞아 슬라이더에만 헛스윙이 세 번이나 나왔다. 2구째 바깥쪽, 4구째 몸쪽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돌았다. 볼카운트 2B-2S에서 결국 5구째 바깥쪽 낮은 시속 86마일(138.4km) 슬라이더에 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10-4로 승리했다. 1회말부터 토미 에드먼의 스리런 홈런 포함 6득점 빅이닝으로 기선 제압했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1타수 무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선발로 나선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는 4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부터 공 10개로 가볍게 삼자범퇴한 사사키는 2회초 선두타자 가브리엘 아리아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윌 브레넌을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잡는 등 후속 3타자를 아웃 처리했다. 
3회초에도 볼넷 하나만 내줬을 뿐 타일러 프리먼을 몸쪽 낮은 스플리터로 루킹 삼진 잡으며 위력을 이어갔다. 4회초 1사 1루에서 브레넌을 1루 땅볼로 병살 유도하며 이닝을 끝낸 사사키는 총 투구수 41개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최고 시속 97.4마일(156.8km), 평균 96.3마일(155.0km) 포심 패스트볼(27개)에 스플리터(11개), 슬라이더(3개)를 던졌다. 
[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전 3이닝 2피안타 1사구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2경기 7이닝 무실점으로 시범경기를 깔끔하게 끝마친 사사키는 19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두 번째 경기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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