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김민재 앞에 상대 에이스도 완전 봉쇄..."수비부터 패스까지 완벽, 평점 7.6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3.12 07: 07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 번 팀을 구해내면서 팀의 유럽 무대 8강행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바이에른은 합계 5-0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바이에른은 최정예 멤버를 기용했다. 바이에른은 앞선 레버쿠젠과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으나 주말 리그 보훔전에서 주전 멤버를 뺐다가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그래도 리그 경기 로테이션 덕에 주전 멤버를 총가동했다.

바이에른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 2선에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가 배치됐다. 중원은 콘라트 라이머-레온 고레츠카가 나섰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조슈아 키미히가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요나스 우르비히.
라인업에서 보이듯 1차전서 아군의 득점을 보고 기뻐해서 부상으로 빠진 마누엘 노이어를 제외하곤 최정예 멤버가 나섰다. 반면 레버쿠젠은 에이스 플로리안 비르츠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창 끝이 무뎌진 채 경기에 임해야만 했다.
3-0으로 앞서고 있는 바이에른은 경기 시작부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갔다. 반면 레버쿠젠은 최전방의 쉬크를 앞세워 높이 위주의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김민재가 수차례 슈퍼 플레이로 상대 예봉을 꺾으면서 점점 기회를 얻어갔다.
레버쿠젠은 전반 38분 마리오 에르모소가 부상으로 교체 당했다. 여기에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쉬크의 헤더가 골문을 맞췄다. 전반 45분 역습 기회를 잡았으나 김민재가 말도 안 되는 스피드로 막아내면서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이에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8분 상대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미히가 키커로 나서고 김민재, 케인, 우파메카노가 동시에 쇄도했다. 김민재의 더비런 이후 케인이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쟁취했다.
바이에른은 후반 26분 데이비스가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김민재 역시 안정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의 핵심 프림퐁을 연달아 봉쇄했다. 경기는 그대로 바이에른의 2-0 승리로 매조지었다. 
이날 김민재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특히 스피드로 프림퐁을 완전히 봉쇄했다. 전반 44분 후방에 있던 김민재는 프림퐁에게 공이 가자 기가 막힌 스피드로 접근해서 저지했다. 여기에 후반 37분 김민재는 프림퐁이 돌파를 시도하려고 하자 한 수 위의 스피드와 체격으로 제대로 공을 잡지 못하게 하면서 넋이 나가게 만들었다.
백미는 후반 42분 프림퐁. 순간적으로 프림퐁에게 공이 열리면서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1대1 찬스를 잡자 김민재는 뒤에서 믿기지 않는 속도로 다가와서 차단하면서 완전 봉쇄했다. 이 장면 이후 프림퐁은 기가 꺾인듯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경기 전체로 보면 김민재는 태클 성공 1회를 포함해서 2번의 차단, 10번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헤더 클리어도 무려 7번이나 기록했고 인터셉트도 2회, 리커버리도 2회로 완벽한 모습이었다. 패스 자체도 38번 성공해서 32번을 성공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풋몹'은 평점 7.6점으로 완벽한 활약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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