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본명 최휘성)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부검을 앞두고 사망 현장에서 주사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약칭 국과수)에서 휘성의 시신 부검이 진행된다. 국과수는 이를 통해 고인의 약물 투약 여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43세.
이와 관련 11일 연합뉴스는 광진경찰서의 말을 빌려 발견 당시 고인의 주변에 주사기가 놓여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난 휘성은 지난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안 되나요', '위드 미(with me)', '불면증'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그는 가요계 R&B 대표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수면 마취제를 투약했다 쓰러진 모습이 발견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인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유가족은 부검 이후 따로 빈소를 차리지 않고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화장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한 유가족분들의 큰 충격과 슬픔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유가족들의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친지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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