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에 '사실무근'이라던 배우 김수현의 고(故) 배우 김새론을 향한 스킨십 사진이 포착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강력한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던 소속사가 추가 반박을 빠르게 내놓지 않으며 해명에 대한 모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저녁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족의 통화를 비롯해 고인의 생전 문자와 모바일 메신저, 사진들을 대거 공개했다. 이 기록들에는 김새론이 과거 김수현과 연인 관계였다는 내용들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은 사진, 바로 김새론과 김수현의 투샷이었다. 특히 사진 속 김수현은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추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아가 '가세연' 측은 사진 속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의 불과 16세, 만 15세의 미성년자였음을 강조했다.
더욱이 김새론의 이모라는 A씨는 해당 사진이 지난해 김새론이 개인 SNS에 공개했다가 삭제해 열애설 논란을 일으켰다며 지탄받았던 김수현과의 셀카 사진과 같은 날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진을 두고 김수현과 김새론의 과거 열애설에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되는 것이었다.

함께 공개된 문자에서는 김수현을 향한 김새론의 절절한 읍소가 담겨 있었다. 지난해 3월 19일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냈다는 문자에서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의 분쟁에 대해 언급했다.
문자에서 김새론은 "오빠 나 새론이야 내용증명서 받았어 소송한다고"라며 "나한테 시간을 넉넉히 주겠다고 해서 내가 열심히 복귀 준비도 하고 있고 매 작품에 몇 퍼센트 씩이라도 차근차근 갚아 나갈게"라고 김수현에게 호소했다. 또한 "안 갚겠다는 소리 아니고 당장 7억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새론은 "나 좀 살려줘"라며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 김새론은 지난 2022년 11월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하며 약 7억 원 상당의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 해 5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새론의 배상금을 소속사가 대신 지불한 것에 대한 것이었다. 상환 기한은 계약 이듬해 12월까지였으나 생활고를 호소하며 제대로 복귀 활동을 하지 못한 김새론은 이를 갚지 못했다. 이에 가족의 연락처로 골드메달리스트 설립 멤버인 김수현에게 연락을 취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이를 두고 '가세연' 측은 김수현이 소속사를 통해 김새론을 '손절'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드라마 출연료로 회당 수억원을 받는 톱스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을 향한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김새론을 가혹하게 외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세연' 측의 추가 폭로에 앞선 지난 10일,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공식입장문을 보도자료로 배포하며 김수현의 관련 의혹들을 일체 부인했다. 특히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하게 반박해 진실공방을 예고했다.
당시 입장문에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한때 당사에 몸 담았던 김새론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느끼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그런데 가세연의 위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 했던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며 "부디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사실들이 더이상 유포되거나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다만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가세연'의 사진과 문자 등 추가 폭로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답을 피했다. 공교롭게도 김수현의 차기작인 디즈니+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가 아직 촬영이 끝나지 않았고, 당장 오는 4월 중 파트1 개념의 시즌1 제작발표회를 논의 중이던 상황. 김수현이 김새론 유족 발언을 등에 업은 '가세연' 측의 사생활 폭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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