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쇼3'에서 김민정이 남편 조충현에 대해 폭로했다.
11일 방송된 tvN 스토리 '김창옥쇼3'에서 아나운서 출신 부부 조충현, 김민정이 출연했다.
KBS출신 조충현, 김민정 아나운서 부부가 출연, 김민정은 "남편이 대중에게 보여지는 이미지가 서글서글하고, 잘 맞춰주고, 유쾌하고 그런데 집에서 세상 ‘욱’하는 남편이다. ‘아나운서 소통에 능숙하지 않냐?’라고 물어보시는데, 그 좋은 발성과 울림통으로 ‘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놀랄 뿐만아니라, 아이가 울면서 ‘아빠가 호랑이처럼 말을 해요’ 한다"며 "그리고 항상 뭔가 방패, 언제나 공격할 준비를 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조충현이 "아니다"고 하자 모두 "또 욱이 나온다, 지금은 발언하실 수 없다"며 말렸다.

김민정은 "평소 같은 아침 아이 등원 준비를 했다 할일이 산더미인데 아이가 자꾸 나한테만 붙어 , 아이 등원을 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는데, 나는 밥도 하고 아이 가방도 챙겨야 해서 바쁜데 아이가 자꾸 나한테만 붙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남편에게 들리게 말해도 감감 무소식이었다는 것. 김민정은 “바쁘서 보면 안방에서 까딱까딱 발바닥이 보이더라, 안방에 발바닥만 보였다"며 누워서 휴대폰하고 있던 것.
김민정은 "아나운서라 예민하고 말 단어 하나하나 신경쓰게 돼 직업병이다"며 "그렇게 하면 난 마음이 힘드니, 좋게 얘기해주면 좋겠다고 한다"며 부드럽게 말하는 화법을 전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조충현은 또 "'내가 뭘? 항상 나만 잘못하냐'이러더라"고 말했다.
조충현은 "사실 연애 때 나도 어디서 선도하고 모범적이었는데 자꾸 혼났다"며 "그렇게 너한테 지적받을 만큼 잘못살지 않았다는 걸로 폭발했다"고 말하면서 "아무튼 이해하려 노력한다 미안하다"며 갑자기 서둘러 사과했다.
한편, KBS출신 조충현, 김민정 아나운서 부부.5년간 비밀리에 연애를 이어오다 지난 201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