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념을 버리고 우리만의 플레이로 최선을 다하겠다.”
라이벌인 팀 리퀴드전 패배에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최약체로 꼽혔던 CFO전까지 내리 패배한 충격의 여파가 컸지만, 카르민 코프(KC)의 정글러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은 포기하지 않았다.
4경기 중 2패를 당한 KC는 이제 우승후보인 한화생명과 TES와 일전을 치러야 하지만 ‘야이크’는 자신감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C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라운드 로빈 2일차 CFO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대회 2패째로 4강 진출의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은 LCK 경기장인 롤파크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그는 스탭 뿐만 경기장 주변에서 만났던 한국인과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했다.
“G2에 있을 당시 한국에 왔지만, 롤파크에서 경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정말 친절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회가 끝나고 하루나 이틀 정도는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고 싶다.”
퍼스트 스탠드 중간 점검을 요청하자 그는 “첫 날도 부진했는데, 두 번째 경기에서도 부진해 나에게 가혹한 느낌도 든다. 팀적으로 정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가 잘하는 모습을 알고 있어, 다음 경기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며 각오를 다졌다.

2년간 몸 담았던 G2를 떠나 카르민 코프에 2025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그는 2025년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도전의 장이라 설명했다.
“팀을 옮기게 된 이유는 G2가 팀적으로 변화가 필요했던 시점이었다. 다른 팀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카르민 코프라는 좋은 팀에 합류해 새로운 루키 블라디와 칼리스테도 만나게 됐다. 타르가마스와 칸나 같은 좋은 선수들도 함께하게 돼 기뻤다. 우리 팀 자체만 생각해봐도 자신감이 많고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로 즐거움이 팀 분위기라고 말하고 싶다. G2 시절 루키로써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현재는 팀의 리더로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덧붙여 ‘야이크’는 “개인적인 목표는 리더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게 성장하고 싶다. 우리 팀을 더 잘 이끌어 갈 뿐만 아니라 개인적 기량에서 더 성장하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더 잘할 수 있기에 꼭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힘주어 말한 뒤 “잡념을 버리고 다음 경기부터 임하겠다. 설령 0-2로 패해도 최선을 다해 우리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야이크’는 “2패이지만, 우리에게 희망은 있다. 우리 자신에 대한 믿음을 꺾지 않겠다. 우리 팀 어떤 선수도 포기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강점을 잘 살려서 남은 경기를 재밌게 임하겠다”라고 다시 한 번 힘주어 각오를 피력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