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못 빠져".
독일 'TZ'는 11일(한국시간) "레버쿠젠과 2차전에서 김민재는 다시 선발로 돌아온다"라고 예상 베스트 11 라인업을 공개했다.
독일 'TZ'를 비롯해 '아벤트차이퉁(AZ)' 등 다수 현지 언론은 지난 6일(한국시간) 김민재를 향해 "완벽한 수비였다"라며 수비진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이날 김민재는 완벽한 태클과 볼경합을 통해 상대 공격을 완전 봉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강력한 전력을 갖춘 레버쿠젠을 홈에서 상대한 바이에른은 경기 시작부터 흐름을 주도하며 세 골 차 압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김민재가 프림퐁과 충돌하며 발목에 충격을 입고 쓰러진 것.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지만, 이내 다시 일어나 경기에 복귀했다. 바이에른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9분 올리세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높은 타점의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레버쿠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우파메카노가 백패스를 실수했고, 이를 프림퐁이 가로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노이어가 침착하게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2분 코너킥에서 무시알라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췄고, 전반 31분 키미히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은 바이에른이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종료됐다.바이에른은 후반에도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9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골키퍼 코바르시가 놓치는 실수를 범했고, 이를 무시알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바이에른도 변수에 직면했다. 후반 13분 노이어가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며 교체를 요청했고, 요나스 우르비히가 대신 투입됐다. 후에 밝혀지기로는 골 세리머니 과정에서 입은 부상이었다. 이후 레버쿠젠은 악재를 맞았다. 후반 17분 이미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았던 무키엘레가 코망과의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바이에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탑소바가 케인을 과하게 잡아당겼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침착한 마무리로 골을 성공시키며 3-0을 만들었다.
바이에른은 경기 막바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44분 김민재와 고레츠카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에릭 다이어와 주앙 팔리냐를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바이에른이 승리를 확정 지었다.
김민재는 경기 초반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89%(41/46)의 패스 성공률, 클리어링 4회, 볼 리커버리 3회, 공격 지역 패스 9회 등을 기록하며 수비뿐만 아니라 빌드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레버쿠젠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도 사실상 김민재의 이름은 고정이었다. 그는 지난 보훔과 리그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휴식 차원의 교체. 당연히 레버쿠젠전에서 김민재의 이름은 선발 베스트 11에서 찾을 수 있었다.
TZ는 베스트 11 라인업에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복귀를 예상했다. 보훔전에서 김민재가 없자 바이에른은 2-0 상황에서 내리 3골을 내주면서 역전패를 허용한 바 있다. 김민재의 베스트 11 복귀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선택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