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타구들이 나온다" 펜스 직격 2루타→115m 투런포, '장타 UP' 우승 유격수 OPS .800 이루려나 [오!쎈 창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3.11 19: 40

"이상적인 타구들이 나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29)가 장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2025시즌의 목표를 실현시킬까.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차례로 2루타와 홈런을 뿜어냈다.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시범경기들어 본격 출전했다. 전날까지 9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날도 리드오프겸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선발투수로 변신한 NC 이용찬의 커브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트렸다. 1사후 투수 앞 땅볼때 3루를 넘보다 협살 아웃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이 뜨거웠다. 위즈덤의 볼넷, 2사후 박정우가 중전안타로 밥상을 깔아주었다. 이용찬의 초구 몸쪽 직구(143km)를 그대로 끌어당겼다. 타구는 힘차게 날아가더니 좌중간 담장을 넘어 잔디석에 떨어졌다. 비거리 115m짜리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단숨에 3-0으로 리드를 잡았고 결승홈런이 되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몸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비시즌 중에 웨이트 트레이닝에 전념해 단단한 몸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탄탄한 근육남이었다. 작년 시즌 장타율 3할8푼6리, 출루율 3할6푼3리, OPS .749를 기록했다. 세 항목 모두 커리어 하이였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힘을 키워 OPS .800까지도 시야에 두었다. 1번타자로 나서는 만큼 출루율을 높이는게 우선이면서도 장타율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주전 유격수로 낮지 않은 OPS인데도 목표를 새롭게 설정했다. 타율 꼴찌에서 2년 연속 3할 타자로 올라서는 등 매년 세운 목표를 차근차근 이루었다.  장타 끌어올리는 목표 달성도 주목을 받았다. 
경기후 "시범경기에서 타격감이 너무 좋다. 안타가 안나왔지만 연습한대로 가고자 하는 방향성이 확실하게 나오고 있다.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느꼈던 것, 한 단계 발전하는 타자가 될 수 있겠다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이상적인 타구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몸에 힘을 좀 더 붙었다. 타격 포인트가 좀 더 앞으고 갔고 힘을 더 주는 방법이 아니라 힘을 빼는 방법을 터특했다. 타구의 질들이 좋아졌다. 시범경기에서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타구들이 계속 나온다. 그래서 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OPS .800은 이상적인 선수가 되기 위한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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