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실책 3개를 범하는 등 어수선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롯데는 시범경기 전적 2승1무1패를 마크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나균안이 3⅔이닝 4피안타 2볼넷 2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꾸역꾸역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에는 안타와 사구, 그리고 나균안 자신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3회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문정빈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4회 2사 후 정현수에게 공을 넘기면서 이날 임무를 마무리 했다.

나균안이 내려간 뒤 불펜진은 제 몫을 다했다. 5회 1사 후 올라온 박진이 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올라온 김강현이 2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8회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올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4순위 우완 신인 박세현이 ⅔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사 1,3루에서 베테랑 타자 오지환을 상대로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는 배포를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1회 정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는 윤동희의 적시타로 2점 째를 만들었다. 2-2 동점이던 8회말에는 선두타자 대타 레이예스의 볼넷과 정훈, 전준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대타 손호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이 나왔다.
다만 수비에서 전날에 이어 실책 3개를 범해 어수선한 경기를 선보였고 타선은 아직 페이스가 제대로 오르지 않은 듯, 이날 병살타 4개를 치면서 공격의 흐름이 뚝뚝 끊겼다.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좋지 않았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반 동점인 상황에서 김강현과 박세현이 잘 던져줬고 마무리 김원중이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야수들도 집중력을 잃지않고 경기에 임해 8회말 손호영의 결승 타점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12일에는 시범경기 휴식일이다. 롯데는 13~14일 한화 2연전, 15~16일 KT 2연전을 모두 홈에서 치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