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km 쾅!→쿠동원 잡았다’ 프로 2년차 박찬호 외조카, 3선발 중책에도 자신감 “부담이 아닌 행운” [오!쎈 수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3.11 18: 4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2년차 영건 김윤하(20)가 선발투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김윤하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키움이 1-0으로 앞선 1회초 선두타자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김윤하는 권동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허경민에게 안타를 마자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민혁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OSEN DB

2회 선두타자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김윤하는 장진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유준규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3회에도 김상수-강현우-권동진으로 이어지는 KT 상위타순을 삼자범퇴로 잡았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윤하는 허경민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김민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김윤하는 오재일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번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1회 1실점 이후 11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한 김윤하는 키움이 5-1로 앞선 5회 박정훈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키움은 9-5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고 김윤하는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 43구를 기록한 김윤하는 직구(25구), 커브(13구), 포크(5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72.1%에 달했다. 이날 KT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와 선발 맞대결을 벌였지만 전혀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쿠에바스를 능가하는 투구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8일까지 시범경기 10경기를 소화한다. 2025시즌 개막전은 오는 22일 개최된다. 개막전 매치업은 LG-롯데(서울 잠실구장), KIA-NC(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SSG-두산(인천 SSG랜더스필드), KT-한화(수원 KT위즈파크), 삼성-키움(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다.1회말 키움 김윤하가 역투하고 있다. 2025.03.11 / jpnews@osen.co.kr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8일까지 시범경기 10경기를 소화한다. 2025시즌 개막전은 오는 22일 개최된다. 개막전 매치업은 LG-롯데(서울 잠실구장), KIA-NC(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SSG-두산(인천 SSG랜더스필드), KT-한화(수원 KT위즈파크), 삼성-키움(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다.1회초 KT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3.11 / jpnews@osen.co.kr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9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김윤하는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외조카로 큰 화제가 됐다. 큰 기대를 받으며 키움에 입단한 지난 시즌 19경기(79이닝) 1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4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7이닝 4경기, 6이닝 2경기를 소화하며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3선발로 활약이 기대된다. 
김윤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은 팬 앞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하는거라 처음엔 조금 긴장이 됐는데 던지다 보니 금방 괜찮아졌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라 일부러 스트라이크를 좁게 설정하고 정확하게 던지려고 했다. 그래서 제구가 조금 흔들리기도 했다. 이승호 코치님께서 괜찮다 격려해 주셨고 이후부터 더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하게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라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입단 2년 만에 3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김윤하는 “선발투수 기회를 얻는 것은 부담이 아닌 행운이다. 그 기회를 얻게 돼 기쁘고, 부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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