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귀화 무산' 중국 축구, 정신승리 들어갔다..."사실 필요없었어! 19살 공격수 쓰면 된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03.12 00: 42

중국 축구가 결국 오스카 마리투(26, 윈난 위쿤) 귀화에 실패했다. 그러자 사실은 오스카가 없어도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소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스카의 귀화는 필요없다. 그는 3월 A매치에 뛰기 어렵다. 하지만 왕위둥과 류청위라는 두 명의 신성이 중용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대표팀은 3월 A매치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른다. 오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25일 안방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탈락 위기에 처한 중국이다. 현재 중국은 승점 6으로 C조 최하위까지 처져 있다. 3위 인도네시아, 4위 사우디, 5위 바레인과 나란히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10)에서 바레인(-5)에도 크게 밀리고 있다. 4경기를 남겨두고 득실을 뒤집긴 어려운 상황. 중국 매체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에 따라 중국의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률을 15% 이하로 계산하기도 했다.
남은 일정은 차례로 사우디전과 호주전, 인도네시아전, 바레인전. 만약 중국이 또 월드컵 진출이 좌절되면 무려 6연속 본선 진출 실패다. 중국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로 단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중국 축구는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제물 삼아 올라가는 꿈을 꾸고 있다. 앞서 소후는 "인도네시아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귀화 선수가 많지만, 전체적 실력은 여전히 우리가 더 강하다. 지거나 비기면 정말 위험하다. 바레인 원정은 쉽지 않다. 하지만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의 희망은 남아있다. 우리 대표팀은 힘든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악재가 생겼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스트라이커 오스카의 귀화가 사실상 무산된 것. 중국은 그를 3월 A매치 이전에 대표팀에 합류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간 내에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할 전망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의 불안한 정세와 느린 일처리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후는 "오스카의 귀화는 99% 무산됐다고 한다. 중국 대표팀은 1월부터 오스카와 세르지뉴의 귀화에 초점을 맞춰 왔다. 하지만 둘 다 아직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세르지뉴는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지만, 오스카는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중국 귀화 절차를 밟고 있는 세르지뉴.
[사진] 중국의 차세대 공격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왕위동.
그러자 사실 오스카는 크게 필요없는 선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매체는 "중국 대표팀에 오스카는 필수 선수가 아니다. 세르지뉴야말로 팀 실력과 전술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선수다. 그는 장위닝에게 달콤한 어시스트를 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오스카에게 거는 기대가 컸지만, 한순간에 평가가 바뀐 것. 3월 내 귀화 가능성이 사라지자 오스카를 '신 포도' 취급하는 분위기다.
그 대신 소후는 중국 공격수들도 뛰어나다고 외쳤다. 매체는 "오스카의 포지션에는 웨이스하오와 린량밍, 베흐람 압두웨리가 있다. 게다가 오스카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건 작년 8월이기에 현재 즉시전력감이 될 수 없다"라며 "공격진엔 기용할 선수들이 비교적 많다. 미지의 오스카를 기대하기보다는 왕위동과 류청위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중에서도 2006년생 왕위동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후는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훈련에서 왕위동을 중앙 스트라이커로 개조했다. 장위닝은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적었고, 베흐람은 작은 부상을 입었다. 따라서 왕위동이 중용받을 것이다. 그는 대표팀에서 가장 빠르고 돌파 능력이 뛰어나다"라며 핵심 선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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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SL, 윈난 윈쿤, 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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