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미친 '원툴' 전술에 대노한 해설자, "리버풀도 그렇게 안 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3.11 19: 52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의 축구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이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운영 방식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후방 빌드업을 고수하는 전술이 자신을 '미치게 만든다'며 강하게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9일 밤 영국 런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AFC 본머스와 2-2로 비겼다. 연패를 끊었지만, 승점 34점(10승 4무 14패)으로 13위에 머무르며 기대했던 반등을 이루지는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20분 토트넘은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클라위버르트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이바니우송이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며 본머스가 두 골 차로 앞서갔다.
토트넘은 즉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2분 사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예상치 못하게 골문으로 향하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 후반 37분 손흥민이 빠른 침투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와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파넨카킥으로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경기 자체를 뜯어보면 무승부.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도올라 감독의 본머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도 할 수 있으나 정작 내용을 뜯어보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는 경기였다. 이번 시즌 이도올라 감독 체제에서 본머스는 리그 전체에서는 손꼽히는 압박 강도를 가진 팀이었다.
실제로 토트넘보다 성적도 위인 본머스를 상대할 때 여러 리그 팀들은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선 수비 후 역습 같은 방법을 택하곤 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본머스 상대로도 초지일관 맞불에 가까운 라인 끌어 올리기로 내리 2실점을 했다.
기본적으로 상대적으로 빠른 공격수를 가진 토트넘이기에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대처해도 될 상황이기에 이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큰 문제로 이어졌다. 레드냅은 경기 후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 전술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토트넘의 경기 방식은 나를 미치게 만든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왜 비수마가 상대의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공을 받아야 하는가? 첫 10분 동안만이라도 최전방 공격수에게 직접 볼을 보내야 한다. 리버풀도 PSG와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후방에서 공을 돌리지 않았다. 그런데 토트넘은 왜 이런 위험한 플레이를 고집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토트넘이 지나치게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도하는 것은 스스로 문제를 초래하는 일이다. 본머스는 강한 압박을 펼치는 팀인데, 왜 리버풀조차 하지 않는 전술을 토트넘이 고집하는가? 현실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결국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이어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문제와 유연성 부재가 원인이라는 것. 이런 지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모한 전술로 팀을 망치고 있다. 과연 오는 14일 열리는 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고집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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