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드디어 시범경기에 출격한다.
한화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5 KBO리그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시범경기에 앞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늘 문동주가 중간에 던진다. 6회 나갈거다"고 등판을 예고했다. 1이닝 20구 정도를 예정하고 있다.
160km 파이어볼러인 문동주는 2023년 23경기(118⅔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21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로 부진했고, 5위 추격이 한창이던 9월에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다.
비시즌까지도 어깨 재활을 하느라 스프링캠프에서 몸 만드는 속도가 조금 더딘 편이었다. 개막부터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던지기는 힘들 전망이다. 투구 수도 늘려가야 한다.
문동주는 지난 7일 라이브피칭을 했고 35구를 던졌다. 김 감독은 "150km은 넘게 나오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문동주의 향후 스케줄도 잡혀 있다. 문동주는 이날 1이닝을 던지고, 이틀 쉬고 한 경기(14일 롯데전) 등판하고, 사흘을 쉬고 마지막 시범경기(18일 삼성전)에 던질 계획이다.
김 감독은 "지금 스케줄은 한 이틀 쉬었다가 다음에 한 번 던지고, 그다음에 마지막에 이틀 쉬니까 우리가 저녁 경기더라. 그런데 저녁 날씨가 처음이라서 조금 쌀쌀할 수 있어서 3일 쉬고 마지막 경기에 마지막 공을 던질 거다. 150km는 넘게 나오더라. 150km 넘게 나온다는데 어떻게 5선발로 안 쓸수가 없지않나"라고 말했다.

폰세,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에 이어 5선발로 낙점된 문동주는 시즌 초반에 등판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시범경기에서 컨디션을 보고 결정된다. 당초 예상보다는 빨라질 수 있다.
김 감독은 문동주의 선발 등판 시점에 대해 "던져보고 나서 그다음에 선수 본인이 알고 있는 컨디션이 있을 것이다. 내가 미리 언급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기다렸다가 선수 컨디션을 듣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내가 먼저 스텝을 너무 나가버리면, 선수가 버거워하니까 (선수) 이야기를 듣고 난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문동주에 대한 기대치는 크다. 김 감독은 "본인도 작년에 그 아쉬움을, 올해 뭔가 하려고 지금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다 낫고 나면 올해 굉장히 큰 힘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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