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 네이마르(33, 산투스)가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며 브라질 대표팀 복귀까지 노리던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결장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브라질 '글로부'는 10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레드불 브라간티누와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치료를 받으며 출전을 준비했지만, 결국 코린치앙스와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준결승전에서는 결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전까지 몸 상태를 점검하며 워밍업을 진행했으나, 최종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에 대해 네이마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팀을 돕고 싶었지만, 지난주 목요일부터 불편함을 느꼈다. 경기 당일 아침 검사에서도 통증이 재발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11/202503111026778118_67cf9424eff45.jpg)
산투스 구단도 네이마르를 보호하기 위해 결장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고강도 경기에서 무리하면 부상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예방 차원에서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네이마르의 부상을 두고 의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유는 '여동생 음모론' 때문이다. 네이마르가 여동생 라파엘라의 생일(3월 11일) 전후로 부상을 당하거나 징계로 결장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오랜 기간 음모론이 제기됐다. 실제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동안 9차례나 같은 시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네이마르가 결장하자 영국 '더 선'은 11일 "여동생 생일과 관련된 네이마르의 10번째 '저주받은 결장'"이라는 제목으로 "네이마르가 여동생 생일과 맞물려 또 결장했으며 이러한 징크스가 다시 화제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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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또 같은 패턴이다"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편, 네이마르는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카니발에서 목격되며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일부 팬들은 "코린치앙스전에서 뛰지 않은 이유가 브라질 대표팀을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적인 일정 때문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구단과 현지 언론은 네이마르의 부상이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글로부는 "네이마르는 호텔에서 부상 여부를 테스트한 결과, 출전하면 더 큰 부상이 올 가능성이 있었다"라며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좌절감에 눈물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산투스의 페드로 카이시냐 감독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네이마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없었다. 불편함이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다면, 출전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나는 브라질 대표팀을 고려하지 않았다. 오직 선수 보호가 최우선이었다"라고 덧붙이며 네이마르가 대표팀 합류를 위해 경기를 고의로 건너뛰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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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후 잦은 부상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당시 PSG는 역대 최고 이적료(2억 2200만 유로)를 지불했으나, 네이마르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했지만, 5경기 만에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2024년 현재까지 단 42분밖에 뛰지 못했으며, 결국 지난 1월 알 힐랄과 계약을 해지했다.
브라질 복귀 후 7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재기를 노렸던 네이마르는 이번 부상으로 다시금 '유리몸'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브라질 대표팀에서 그의 복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네이마르는 A매치 통산 128경기 79골을 기록하며 브라질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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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부상이 단순한 해프닝인지, 다시 반복될 악순환의 시작일지, 네이마르를 향한 의심과 기대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