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장' 니코 코바치(54) 감독이 제대로 분노했다.
독일 '빌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사령탑 니코 코바치 감독이 훈련 중 분노했다"라고 전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8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FC 아우크스부르크에 0-1로 패배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도르트문트는 승점 35점(10승 5무 10패)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최악의 시즌이다. 중간에 한 차례 사령탑 교체도 있었다.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는 변화가 크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면서 팬들을 설레게 했던 도르트문트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마르코 로이스, 마츠 훔멜스라는 큰 기둥을 떠나 보냈고 에딘 테르지치 감독 대신 '초보 감독' 누리 샤힌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11/202503110939773963_67cf8986d8fea.jpg)
도르트문트의 선택은 잘못됐다. 세루 기라시, 막시밀리안 바이어, 발데마어 안톤, 파스칼 그로스 등을 영입하며 알찬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으나 경기력은 형편없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지난 1월 샤힌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고 뒤이어 지휘봉을 잡을 인물로 니코 코바치 감독을 선택했다.
사령탑을 교체했음에도 아직까지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경기력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물론 지난 2월 12일 포르투갈 강호 스포르팅 CP를 3-0으로 잡아냈고 2월 23일엔 우니온 베를린에 6-0 완승을 거두긴 했으나 어처구니 없은 실수를 반복하며 아우크스부르크에 패배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팀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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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분위기는 최악인 것으로 전해졌다. 빌트에 따르면 지난 훈련에서 한 차례 큰 소리도 울려 퍼졌다. 빌트는 "코바치 감독은 훈련 중 30분 정도 멈춰 선수단을 집중적으로 질책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바치 감독은 도르트문트 선수들을 향해 "스스로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외쳤고 이 자리엔 라스 릭켄 CEO와 제바스티안 켈 단장도 함께 있었다.
빌트는 "코바치 감독은 선수들에게 더 이상 그들의 이름값을 신경쓰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율리안 브란트, 제이미-바이노 기튼스와 같은 일부 선수들은 이제 완전히 명단에서 제외될 위험에 처했다"라며 일부 주전급 선수들을 아예 전력에서 제외할 각오도 마쳤다고 알렸다.

매체는 이어 "코바치 감독은 선수이 모두 보는 앞에서 일부 선수들에게 벌금을 부과하며 자신의 진지함을 보여주었다. 이는 선수단 벌칙 규정 위반에 따른 조치였다"라며 코바치 감독이 직접 기강 잡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한편 빌트에 따르면 코바치 감독은 일부 선수들에게 훈련장 트랙을 계속해서 돌도록 하는 체벌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