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겨우 따라가는 경기만...언제까지 이럴 수 없다" 손흥민, '2-2 무승부'에도 선수단에 강력한 메시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3.11 07: 38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 토트넘)이 선수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인터뷰를 전했다. 손흥민은 AFC 본머스와 맞대결 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토트넘은 앞서 9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AFC 본머스와 2-2로 비겼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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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연패 이후 무승부로 분위기 전환의 작은 계기를 마련했다. 동시에 승점 34점(10승 4무 14패)으로 13위 자리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윌손 오도베르-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이 최전방에 나섰고 파페 사르-이브 비수마-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채웠다. 제드 스펜스-크리스티안 로메로-케빈 단소-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세웠고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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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로메로의 황당한 패스 실수로 이바니우송이 결정적 슈팅을 날렸지만,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본머스의 강력한 압박 속에 토트넘은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42분 케르케즈의 폭발적인 역습 이후 태버니어의 골로 본머스가 앞서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했으나 오히려 본머스가 추가 골을 넣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후반 20분 클라위버르트가 수비 사이로 절묘한 스루패스를 보냈고 이를 이바니우송이 절묘한 칩샷으로 비카리오를 넘기며 2-0 스코어를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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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곧바로 한 골 따라잡았다. 후반 22분 파페 사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살짝 나와있던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행운이 따른 추격골이었다.
교체로 투입된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후반 37분 폭발적인 속도로 수비 뒷공간,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본머스의 수문장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손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 킥을 선언했고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센스 넘치는 파넨카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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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전반전에 상대가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비카리오가 믿을 수 없는 선방을 펼쳐 실점을 막아줬다"라며 골키퍼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여전히 2-2라는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 홈에서라면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한다"라며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어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경기장에서 우리를 도와줄 사람은 우리뿐이다. 출전하는 선수들이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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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금까지 여러 번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경기 초반 집중력이 부족해 실점하고, 겨우겨우 따라가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시즌 내내 이어지는 팀 전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손흥민은 "항상 같은 계단에 머물 수는 없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제 3월이니 경기력과 기록을 개선해야 한다.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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