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PK 유도 영리했어"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 이라올라도 감탄 '흥미롭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3.10 18: 40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로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안도니 이라올라(43) 본머스 감독이 손흥민(33, 토트넘)의 페널티킥 유도 장면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투입돼 2-2 무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하프타임 때 투입됐다. 그리고 1-2로 뒤진 후반 39분 제임스 매디슨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쏜살같이 들어갔고, 상대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손에 걸려 넘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자신이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은 차분하게 골문 정면으로 차 넣는 파넨카킥을 선보여 에이스다운 면모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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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된 것은 오는 14일 홈에서 펼쳐질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차전을 위한 배려로 보였다. 하지만 팀이 수세에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상대 이라올라 감독으로서는 손흥민의 존재감을 뼈아프게 느껴야 했다. 손흥민의 움직임을 수비수들이 통제하지 못했고 골키퍼가 손흥민의 몸을 접촉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바라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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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올라 감독은 10일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그들이 넣은 첫 번째 골은 불평하기 어렵다. 하지만 두 번째 골은 페널티킥을 허용하기 전에 우리가 더 잘 수비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라올라 감독은 "손흥민은 그 상황에서 매우 영리했지만, 우리가 그에게 접촉할 기회를 주지 말았어야 했다"고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이라올라 감독의 이 발언을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라올라 감독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력한 후임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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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이라올라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경우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 3명 중 한 명이다.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포드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과 함께 후보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라올라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는다면 손흥민과 관계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된다. 이라올라 감독이 이번에 손흥민을 상대하면서 장단점을 잘 파악했다고 볼 수 있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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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은 빛나는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다"면서 "중요한 순간은 큰 선수들을 위한 것이고, 손흥민은 분명히 그 역할을 해냈다"고 주장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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